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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일정 변경 고려치 않아”
대변인 브리핑 “소통부족 겸허히 수용”…27일 시민참여단 워크숍 개최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시는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과 관련해 행정안전부가 일정 조정을 요청한 데 대해 “현재로선 사업 일정을 포함한 기존 계획의 변경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황인식 서울시 대변인은 이 날 정례브리핑에서 “시는 우회도로 등 추가협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 다양한 방식의 대민 소통을 강화하겠다. 행안부와도 지속적인 실무 협의를 통해 추가 논의를 진행하겠다”면서 일각에서 제기된 서울시의 일정 변경 검토 관측을 두고, 2021년 5월로 예정된 당초 완공 일정을 변경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황 대변인은 또한 “지난 4년간 광화문포럼과 광화문시민위원회까지 100여차례 논의를 했는데도 소통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겸허히 수용한다”며 국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다양한 경로의 의견 수렴 창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도로 한복판에 교통섬으로 자리한 광화문광장의 현재 모습. [서울시 제공]

앞서 시는 지난 23일 7개 환경단체에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에 대해 소개한 데 이어 27일에는 거버넌스 조직인 ‘광화문시민위원회 시민참여단’ 170여명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 날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광화문시민참여단 워크숍은 광장에 필요한 공간과 시설물, 문화 행사에 대한 아이디어를 모으고 논의하는 자리다. 시는 시민참여단 참가 규모를 애초 100명에서 170명으로 늘렸으며 연내 200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에 광장 사용 신청이 주 기능이었던 광화문광장 홈페이지(https://gwanghwamun.seoul.go.kr)를 시민 의견 수렴이 가능하도록 개편해 이달 중 다시 열 계획이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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