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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2분 뛴 황희찬, 2분만에 멀티골…잘츠부르크 대승 이끌었다
전반 22·24분 연속 골…잘츠부르크, 아드미라에 5-0
6경기서 3골·6도움…유럽파 중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
오스트리아 프로축구 잘츠부르크의 황희찬(왼쪽)이 26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5라운드 아드미라와 홈 경기에서 전반 22분 패널티킥으로 선제 골을 기록한 뒤 팀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잘츠부르크 트위터 캡처]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 오스트리아 프로축구 잘츠부르크의 공격수 ‘황소’ 황희찬(23)이 2분 동안 2골을 몰아 넣으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불과 62분 동안 뛰며 멀티 골을 기록했기에 그의 활약은 더욱 값졌다.

황희찬은 26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아드미라와 2019-2020시즌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5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22분 페널티킥 선제 골에 이어 2분 후 추가 골을 터뜨리며 팀의 5-0 대승에 앞장섰다.

이로써 황희찬은 지난 18일 경기에서 시즌 마수걸이 골을 포함, 1골 2도움 활약하며 6-0 대승을 이끈데 이어 두 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독일 2부리그 함부르크로 임대됐다가 올 시즌을 앞두고 잘츠부르크로 복귀한 황희찬은 매서운 활약을 이어 왔다.

지난달 21일 컵대회 1라운드에서 시즌 첫 도움을 작성한 황희찬은 같은 달 27일 라피드 빈과 정규 리그 1라운드에서 후반전 교체 투입돼 다시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황희찬은 정규 리그 2라운드를 제외하고는 올 시즌 매 경기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그는 컵 대회를 포함한 올 시즌 총 6경기에서 3골 6도움으로, 현재 유럽파 중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황희찬의 활약 덕에 잘츠부르크도 개막 후 5전 전승으로, 리그 1위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4-4-2 전형에서 투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0-0 균형이 이어지던 전반 22분 선제골의 주인공이 됐다. 당시 황희찬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슈팅을 시도하다 상대 수비에 걸려 넘어졌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그는 자신이 만든 페널티킥 기회에서 키커로 나서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오른쪽 골망을 흔들어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황희찬은 2분 후 다시 한번 득점포를 가동했다. 황희찬은 전반 24분 미나미노 타쿠미의 패스를 받은 뒤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왼쪽 골문을 꿰뚫었다. 멀티 골을 작성한 그는 후반 17분 세쿠 코이타로 교체됐다.

잘츠부르크는 황희찬의 두 골 외에 전반 28분 엘링 홀란드, 후반 25분 팻슨 다카, 후반 34분 세쿠 코이타가 연속골을 기록, 아드미라에 5-0 대승을 거뒀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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