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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SK하이닉스서도 발빼는 外人…증시서 2兆 이탈

  • 7월 순매수에서 순매도로 전환
    전 업종에서 ‘팔자’세 뚜렷
    日수출규제, 미중분쟁 등 영향
    GSOMIA 관련 리스크도 우려
  • 기사입력 2019-08-2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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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일본 수출규제, 미·중 무역분쟁 등 잇딴 대외 리스크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서도 대규모 순매도에 나서고 있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에 따른 위기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미 2조원 넘게 빠져나간 외국인 투자자들의 향후 움직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와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달 들어 21일까지 외국인은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 주식을 9576억원 순매도했다. 이는 전체 상장사 가운데 가장 많은 순매도 금액이다. 뿐만 아니라 외국인은 시가총액 2위인 SK하이닉스 주식도 425억원 어치 팔아치웠다. 그 여파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전날 종가 기준으로 월초 대비 2.54%, 5.02% 하락했다.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일본 수출규제 발표로 증시가 휘청이던 지난달에도 각각 1조3372억원, 6601억원의 외국인 자금을 빨아들이며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줬다. 그러나 이달 들어선 외국인이 대거 ‘팔자’로 태세를 전환해 증시를 위태롭게 하는 정반대의 흐름이 연출되고 있다.

이는 일본 정부가 지난 2일 각의(국무회의)에서 한국의 화이트리스트 제외 결정을 강행한 이후 투자심리가 악화된 데다, 미·중 무역전쟁 확전 등으로 반도체 경기마저 부진할 것이란 우려가 깊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NH투자증권이 지난 12~16일 진행한 아시아 마케팅에서도 상당수 투자자들이 글로벌 매크로 둔화로 인한 수요 부진과 일본 반도체 재료 수출규제 등에 부정적인 의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이달 들어 22일까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2조1271억원, 2188억원에 달한다. 지난달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316억원 순매수, 코스닥에서 1156억원 순매도하는 등 매수세가 강했던 것과 대조된다.

외국인은 반도체뿐 아니라 업종을 가리지 않고 전반적으로 이탈하는 모습이다. 이달 중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순매도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에 이어 POSCO(-1333억원), 휠라코리아(-1309억원), SK텔레콤(-1248억원), 현대차(-1213억원), 하나금융지주(-1074억원), 신한지주(-1068억원), KB금융(-794억원), LG전자(-692억원), 이마트(-582억원) 등 전 업종에서 나타났다.

코스닥에서는 헬릭스미스(-1020억원), 에이치엘비(-516억원) 등 신라젠 사태로 타격을 입은 바이오주에서 유출세가 확인됐다.

한일 관계가 지소미아 문제로 더 악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외국인의 이탈이 가속화될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소미아 파기 소식이 전해진 후 5분 만에 역외 NDF(차액결제선물환) 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가치가 0.4% 하락했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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