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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 딸 특혜설 확산에 뒤숭숭한 부산대 의전원

  • 기사입력 2019-08-2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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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경남 양산시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이 있는 의과대학이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과 관련한 파문이 확산한 이후 학교는 온종일 뒤숭숭한 분위기였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지난 학기 때까지 휴학 중이었던 조 후보자 딸은 최근 2학기 학사일정부터 복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은 의과대학으로 학제를 변경해 2017년부터 의전원 신입생을 뽑지 않았다.

현재 본과 4학년 학생이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입학한 마지막 학번이다.

이들은 국가고시를 앞두고 있어 실제 학교에서 강의를 듣는 학생은 거의 없다.

실제 조 후보자 딸과 입학 연도가 같은 학생들은 인턴 과정을 밟고 있는 학생들이 많아 학교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다.

재학생들은 대부분 언론 취재에 응하지 않고 조 후보자 딸을 최근에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한 학교 관계자는 “이날 의과대학 4학년 학생대표가 학교 교직원을 찾아‘'한 언론 매체에서 후보자와 지도교수의 유착 의혹을 담은 학생 명의로 작성된 문서를 공개했는데 현재 의과대학 재학생들은 그 문서 작성에 참여하거나 전해 들은 학생이 아무도 없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학생 대표가 국가고시 준비에 방해되니 언론 접촉을 학교에서 막아달라고 요청해왔다”며 “한 사람 때문에 학생들이 왜 피해를 봐야 하는지 의문이다”고 말했다.

실제 대부분 학생은 조국 후보자 딸이 같은 학교라는 사실은 알지만, 특혜 입학이나 장학금과 같은 민감한 문제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고 선을 그어 말했다.

반면 일부 의과대학 본과 학생들은 조 후보자 딸이 받은 장학금이 불공정하다고 말했다.

의과대 후문에서 만난 20대 의과대학 본과 재학생은 “학점이 낮은데 장학금을 지급하는 것은 공정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 학생은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익명 게시판에 “그냥 너무 화가 난다"며 "누구는 유급한다고 위로해주고 시험을 조금 늦은 학생은 잘리는 현실이 한탄스럽다”고 성토하기도.

수업에 참여하는 교수는 “조국 후보자 딸 문제에 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며 “교수들과 학생들이 나서 지도교수와 조 후보자의 관계를 공식적으로 문제 제기한 적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2015학년도에 의전원에 입학한 조 후보자의 딸은 유급을 당했지만 2016년 1학기부터 3년 동안 학기마다 200만원씩 총 1천200만원의 장학금을 받은 것을 두고 특혜 논란이 일었다.

장학금은 현재 부산의료원장인 노환중 교수가 부산대 의전원 교수 시절 학업에 대한 독려와 격려를 위한 면학 장학금 명목으로 지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 후보자는 이날 오전 인사청문회 사무실이 꾸려진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출근하면서 "정당한 비판과 검증은 혹독해도 달게 받겠다"면서도 "부정 입학 논란까지 번지는 것에 대해서는 "명백한 가짜뉴스"라고 말했다.

husn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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