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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테리어·건자재 업계 ‘부분공사’로 생존 안간힘

  • 주택거래 급감, 입주물량 감소, 재건축 규제 등 난제 첩첩
    벽면 수납공간 설치·욕실 및 부엌공사 등 하루만에 완료
  • 기사입력 2019-08-21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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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거래량 급감에 따라 이사가 줄면서 인테리어·건자재 업계가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다. 이에 따라 업계는 이사를 가지 않고도 짧은 시간에 시공이 가능한 부엌, 욕실, 창호, 벽면 등 ‘부분 인테리어공사’로 위기 타개에 나서고 있다.

주택매매 거래가 급감하면서 홈인테리어·건자재 업계가 생존문제에 본격 노출되고 있다. 주택매매가 준다는 것은 이사수요, 인테리어시공, 제품교체 감소로 이어진다.

보통 이사를 할 때 집안 전체 리모델링공사를 하거나 가구·소품을 교체하는데, 주택거래 감소로 인해 시장이 크게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반영하듯 KCC, 한샘, 현대리바트 등 상반기 주요 기업들의 실적은 일제히 악화됐다. 업계는 하반기는 물론 내년이 더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한다. ▶표 참조

대출, 세금 관련 규제가 늘고 경기침체까지 겹치면서 올 상반기 주택 매매거래는 올 상반기 31만4108건에 불과했다. 전년 동기에 비해선 28.2%, 5년 평균치 대비 35.8% 줄었다. 특히, 최대 시장인 서울의 상반기 주택매매량(4만216건)은 전년보다 56.0% 감소했다.

여기에 인테리어경기에 큰 영향을 미치는 아파트 입주물량 감소세도 심상찮다. 올 하반기 입주물량은 상반기에 비해 -25%, 내년 상반기에도 두 자릿수 감소가 예상된다.

먹구름은 또 있다. 10월부터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이 예고돼 하반기 이후 재건축 시장마저 얼어붙을 것으로 전망돼 건자재산업의 어려움을 가중시킬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홈인테리어·건자재 업계는 이런 상황 속에서도 돌파구 마련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찾아낸 게 ‘부분공사 패키지’. 이사 없이 살면서도 공사할 수 있도록 벽면, 부엌, 욕실, 창호 등 일부만 교체해주는 것이다. 대신 하루, 이틀 짧은 시간에 시공을 끝내는 게 관건이다.

한샘의 경우 20여일 소요되던 리모델링 공사를 7일로 줄였다. 독자 개발한 자재로 부엌과 욕실도 하루만에 시공을 끝내준다.

LG하우시스는 하루 만에 창호공사를 끝내는 ‘원데이 클린시공’을 개발했다. 분진과 소음 없이 단 하루만에 창호 교체가 가능하다. 유진그룹은 공구·철물·인테리어자재, 생활용품 원스톱 쇼핑 매장 에이스 홈센터&홈데이를 열었다. 자가 인테리어공사에 필요한 거의 모든 품목을 갖춘 게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한 집에 몇 년 살다보면 리모델링, 교체 수요는 계속 발생한다. 이사가 집안의 절반 이상을 바꾸는 작업이라면 부분공사는 극히 필요한 부분만 교체하는 것”이라며 “이사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업계에 현실적인 선택방안은 많지 않아 이같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평형대별 부분공사 패키지 외에도 현관장·중문 공사, 공간별 가구패키지, 셀프인테리어 유도 등도 생존전략으로 동원된다. 살아갈수록 부족해지는 수납공간을 해결해주는 ‘빌트인 가구패키지’까지 최근 나왔다.

이는 별도의 공사 없이 하루만에 비어 있는 벽 전체에 수납공간을 설치하는 것. 거실이나 침실, 자녀방 등에 설치하는데 집안 전체를 바꾸는 인테리어효과도 부수적으로 있어 최근 인기다.

한샘 관계자는 “상반기 출시한 빌트인플러스의 누적 고객 수가 7월까지 5000명을 돌파했다. 매출도 매월 50∼100% 성장할 정도”라며 “이사수요 실종, 재건축 추진 어려움 등 시장상황이 갈수록 악화될 것에 대한 대책으로 새로운 틈새시장을 찾아내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2019년 상반기 주요 건자재업체 실적(전년 동기 대비)

업체 매출액(증감율) 영업이익(증감율)

KCC 1조6496억원(-14.1%) 759억원(-46.4%)

LG하우시스 1조5933억원(-1.6%) 407억원(0.3%)

한샘 8203억원(-13.5%) 349억원(-21.6%)

현대리바트 6134억원(-10.2%) 158억원(-43.0%)

*자료=2109년 8월, 각 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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