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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염태영의 발빠른 ‘수원아파트 균열’..숨은 노하우 펼친다
염 시장 “시민안전 최우선, 욕먹더라도 과잉대응하겠다”의지 표명
염시장 SNS 속보 전달..시민 안심
수원아파트 균열,만만한데 절대 만만치않다, 그래서 더 염시장 대단하다

[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염태영 수원시장이 메르스사태처럼 SNS를 통해 발빠르게 시민들에게 수원 아파트 외벽 균열사건의 진행과정을 소상히 밝혔다. 늑장대응보다 신속대응 과잉대응이 낫다는 판단을 소신있게 밝혔다.

그는 19일 자신의 SNS룰 통해 수원시 권선구 A아파트 관련, 네 번째 소식을 전했다.

염 시장은 “철거작업이 첫발을 뗐습니다. 20일, 오늘 오전 10시부터 해당 아파트 외벽에 설치되었다가 일부 떨어져 나간 환기구조물(정화조 배기덕트) 철거작업에 본격 돌입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선, 아파트 본체와 약 15㎝ 벌어져 있던 환기구조물을 고정시키는 '전도방지', 이어서 '구조물 부분해체'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전도방지 작업 후 안전도를 체크해서 필요하면 철봉 등으로 고정작업이 더해질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환기구조물 상층부부터 차례로 작업이 이루어질 예정입니다”라고 했다.

염 시장은 현재 전도방지작업이 거의 끝났다고 판단했다. 그는 “보다 안전한 해체를 위해 환기구조물과 외벽 사이의 간격이 좁혀진 채 유지되길 기대합니다. 또한, 철거현장 주변에는 주민안전을 위해 출입통제선과 보호막이 설치되었습니다. 철거과정에서 파편, 분진 등 잔해물이 발생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시민안전이 최우선이기에, 앞서 말씀드린 대로 수원시는 욕을 먹더라도 과잉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말씀드린바 있습니다. 신속하고 안전하게 철거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긴장감을 갖고 임하는 현장 근로자분들과 24시간 주민지원을 위해 현장을 지키는 분들에 대한 응원을 부탁드립니다”라고 했다.

염 시장은 시민들에게 감사의 말씀도 전했다.

그는 “무엇보다 불편함을 감수하며 시민의식을 발휘하고 계신 주민분들께 따뜻한 관심과 연대의 마음을 보태어주시면 좋겠습니다”고 덧붙였다.

염 시장은 사건이 발생한 지난 18일부터 자신의 SNS를 통해 시민들이 궁금증과 원인, 대책을 1~4보로 전달해 메르스 사태처럼 발빠른 대응에 시민들이 찬사를 보내고있다.

염태영 수원시장.

앞서 염시장은 이날 오전 올린 페북글에서 “과잉대응, 하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려 파문이 일었다.

그는 “오늘 오전 8시 30분, 권선구 A아파트 관리사무소에 마련한 대책본부에서 상황점검회의를 가졌습니다. 현장에는 환기구조물 철거를 앞두고 사전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시민안전이 최우선이기에 욕을 먹더라도 과잉대응을 주문했습니다. 우리는 2015년 메르스 경험으로 늑장대응보다 신속대응과 과잉대응이 낫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라고했다..

염 시장은 “상황실 설치, 주민대피지원 등 초기대응엔 손색없다고 하지만, 가장 위험한 상황을 가정해서 지나치다 싶을 정도의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24시간 현장을 지키는 공직자들도 더욱 긴장감을 갖고 주민들이 조금이라도 덜 걱정하시도록 세심하게 임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라고 했다.

그는 “일상적 상황이 아닙니다. 주민안전을 위협받고 있습니다.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시민의식으로 어느 정도의 불편은 감수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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