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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 후보자 딸 논문 ‘미성년자 공저’ 전수조사서 빠졌다
-단국대 “미진한 부분 사과”
[연합]

[헤럴드경제]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 이름이 게재된 논문이 정부 미성년자 공저자 전수조사에서 검토조차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교육부에 따르면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미성년 공저자 논문 조사 결과'에 조 후보자 딸이 제 1저자에 오른 논문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조 후보자 딸은 2008년 단국대 의과대학에서 2주간 인턴 프로그램을 거친 뒤 같은 해 12월 대한병리학회에 제출된 영어논문에 1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해당 논문은 2009년 3월 학회지에 등재됐다.

이후 대학교수들이 자녀를 논문 공저자로 등록해 대학입시에서 활용한다는 지적이 나오자 정부는 2공저자가 미성년인 논문을 전수조사했다.

그 결과 2007년부터 10여년 간 발표된 논문 중 미성년자가 공저자인 논문은 총 549건으로 파악됐다.

당시 단국대에서도 미성년 공저자 논문은 12건이었지만, 조 후보자 딸의 논문은 여기에 포함돼 있지 않았다.

단국대는 입장문을 내고 “조 후보자 딸 논문 보도와 관련, 연구논문 확인에 미진한 부분이 있었음을 사과한다”면서 “부당한 논문저자 표시를 중심으로 이번 주 내 연구윤리위원회를 개최해 사안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준비단은 “일련의 프로그램 참여와 완성 과정에 후보자와 후보자 배우자가 관여한 바는 전혀 없다”며 “해당 논문의 책임 저자는 지도교수로 명기돼 있고 논문에 대한 모든 것은 지도교수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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