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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성수 후보자 "DLS 대한 생각, 청문회에서 밝히겠다"
은 후보 "논란 안타까워"
조사 진행 상황 모니터링
청문회, 이달말 예정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

[헤럴드경제=배두헌]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해외 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파생결합증권(DLS) 대규모 손실 논란에 대해 "매우 안타깝다"면서 "조사 진행 상황 등을 봐가며 금융정책을 책임지는 위치의 후보자로서 생각을 정리해 인사청문회에서 국민께 소상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20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은 후보자는 "현재 금융감독원이 손실 규모를 확인하고, 금융 상품의 설계에서 판매에 이르기까지 과정을 점검하는 한편 은행 등 금융회사의 리스크(위험) 관리 상황을 조사하는 것으로 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이르면 이달 말께 열릴 예정이다.

이번에 문제가 된 DLF와 DLS는 영국과 미국 이자율스와프(CMS) 금리, 독일 국채 금리와 연계한 상품이다.

금리가 만기까지 일정 구간에 머무르면 연 3.5∼4.0%의 수익률을 보장하는데, 기준치 아래로 내려가면 손실구간에 진입하게 돼 최악의 경우 원금을 모두 날린다.

미중 무역 분쟁과 세계 경기 둔화 등의 여파로 미국과 유럽에서 금리를 계속해서 내리자 이들 상품은 현재 반 토막, 100% 손실 위험까지 도달했다.

판매 잔액은 지난 7일 기준으로 8224억원이다. 개인투자자 3654명이 7326억원어치를, 법인 188곳이 89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투자자로 보면 1인당 약 2억원꼴이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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