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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인의 어벤저스’ 1500만달러 주인공은…
페덱스컵 최종전 ‘투어챔피언십’
22일 이스트레이크서 스타트
한국의 임성재 당당히 이름 올려
우승자는 5년간 PGA 출전 자격
BMW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저스틴 토머스는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1라운드에 10언더파를 안고 출발하게 돼 1500만달러 상금획득의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연합]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이는 대회, 가장 큰 상금이 걸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최대 돈 잔치는 페덱스컵이다. 우승자에게 무려 1500만 달러(182억원)를 안겨주기 때문이다.

2007년 시작돼 13년째를 맞은 페덱스컵은 올해 큰 변화를 시도했다. 우선 총 상금이 2500만 달러늘어난 6000만 달러다. 우승자는 지난해 1000만 달러에서 50% 증가한 1500만 달러를 받는다.

보통 상금의 10배가 넘는 보너스를 주는 건 이유가 있다. 페덱스컵은 전년도 10월부터 시작된 정규 시즌 내내 포인트를 쌓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즌 마지막인 윈덤챔피언십까지 쌓인 포인트로 플레이오프 진출자 125명을 가린 뒤에 3번의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대회로 최종 승자를 가리는 방식이다.

페덱스컵 플레이오프는 지난 8일 뉴저지 리버티내셔널에서 열린 노던트러스트를 시작으로 일리노이주 메디나에서의 BMW챔피언십을 거쳐 이번주 22일(미국시간)부터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에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정규 시즌 페덱스컵 상위 125명의 선수들 중 상위 70명이 BMW챔피언십에 진출하고 최종 이벤트인 투어챔피언십에서는 다시 상위 30명의 선수들만이 출전한다. 지난주까지 4명이던 한국 선수는 24위인 임성재 한 명만 살아남았다.

노던트러스트와 BMW챔피언십에서는 우승자에게는 2000점의 페덱스컵 포인트가 주어진다. 이는 대부분의 PGA투어 정규 시즌 대회 우승 포인트(500점)의 4배다.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챔피언십을 비롯해 메이저인 마스터즈, PGA챔피언십, US오픈과 디오픈 우승자에게는 600점이 주어진다. 세계 6개 투어가 합쳐서 만든 4개의 월드클럽챔피언십(WGC) 대회들은 550점이 제공되며, 메이저나 WGC와 같은 기간에 열리는 작은 규모의 대회의 페덱스컵 포인트는 300점.

정규 시즌을 마친 뒤에 브룩스 켑카(미국)는 페덱스컵 포인트 1위였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2위, 매트 쿠차(미국)는 3위였다. 하지만 두 번의 플레이오프를 치른 결과 BMW챔피언십 우승자인 저스틴 토마스(미국)가 1위, 2위를 한 패트릭 캔틀레이(미국)가 2위로 올라섰고, 켑카는 3위, 매킬로이는 5위, 쿠차는 7위로 쳐졌다.

지난해 투어챔피언십 우승자는 타이거 우즈(미국)에 페덱스컵 우승자는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였다. 2년 전에도 두 명의 우승자가 나왔다. 하지만 올해부터 적용되는 파이널 대회에서는 한명이 나오게 된다. 이른바 스트로크 보너스 시스템(페덱스컵 스타팅 스트로크)을 도입했기 때문이다.

투어챔피언십이 시작할 때, 포인트 1위 선수는 10언더파의 보너스 타수를 받고 1라운드를 시작한다. 2위는 8언더파, 3위는 7언더파, 4위 6언더파, 5위는 5언더파로 시작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6~10위는 4언더파, 11~15위는 3언더파, 16~20위는 2언더파, 21~25위는 1언더파, 26위부터 30위까지는 이븐 파로 대회를 시작하게 된다.

남화영 기자/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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