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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한국에 감광재 수출 두번째 허가…“삼성물량”
-포토레지스트만 두번째 허가
-불화수소 등은 불확실성 여전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 일본 정부가 대(對)한국 수출규제 대상 품목 중 하나인 포토레지스트(감광재)의 수출을 두번째로 허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업계와 정부부처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삼성전자로부터 최근 주문을 받은 자국 포토레지스트 생산업체의 수출 허가 신청을 또다시 받아들였다.

지난달 4일 수출규제를 발동한 이후 한달여 만인 이달 초 포토레지스트 수출을 처음 허가한 데 이어두번째다. 해당 물량은 약 6개월분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삼성전자는 이에 대해 공식적인 확인을 하지 않았다.

반도체 생산라인의 극자외선(EUV) 공정에 사용되는 포토레지스트는 고순도 불화수소(에칭가스) 등과는 달리 군사 전용 가능성이 거의 없기 때문에 수출 규제의 명분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온 품목이다. 포토레지스트 외에 일본이 지정한 수출규제 3개품목 중 불화수소와 폴리이미드에 대한 수출 허가는 나오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수출허가와 관련 오는 21일 중국 베이징에서 예정된 한일 외교장관 회동을 앞두고 일본이 모종의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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