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하나카드, 해외서도 스마트폰 터치로 대중교통비 결제까지
국내 카드사 첫 VISA 토근 서비스
NFC로 환전 없이 상품 구매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하나카드는 싱가포르·호주 등 해외에서 플라스틱 카드가 없어도 스마트폰만으로 상품구매·대중교통비 결제 등이 가능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간편결제 애플리케이션인 ‘하나1Q페이(Pay)’에 비자(Visa)의 토큰(16자리 카드번호를 고유 디지털 식별자로 대체한 가상번호)기술을 국내 카드사로선 처음 적용하면서다. 스마트폰을 비자의 규격을 지원하는 NFC(근거리무선통신) 단말기에 갖대 대면 결제가 이뤄진다.

장경훈(왼쪽) 하나카드 사장이 14일 서울 중구 소공로에 있는 비자코리아 본사에서 ‘하나카드 x 비자 해외 모바일 결제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패트릭 윤 비자코리아 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카드 제공]

하나카드 관계자는 “NFC 결제가 되는 국가로 여행을 하면 환전하는 수고를 덜 수 있는 것”이라며 “해외에서 로밍 와이파이(도시락) 선불 유심을 이용하는 고객도 ‘하나1Q페이’앱만 설치하면 누구나 편리하게 NFC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카드의 신용·체크카드가 없는 고객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하나1Q페이’앱을 설치한 뒤 ‘카드바로발급’을 통하면 된다.

현지 일반 가맹점 뿐만 아니라 대중교통·자판기·면세점 등 NFC결제 지원 단말기가 있는 곳이면 쓸 수 있다. 특히 해외 대중교통 이용 때 버스·지하철을 탈 때마다 승차권을 사지 않아도 된다.

2011년 국내카드사 처음으로 국내에 NFC결제 서비스를 도입한 하나카드는 이번엔 해외에 이를 적용하는 것이다.

이 회사는 서비스 개시를 기념해 싱가포르에서 ‘하나1Q페이’로 결제하면 9월 15일까지 추첨을 통해 500만원 상당의 해외여행상품권 등을 준다. 아울러 싱가포르 현지 버스·지하철을 이용한 고객 선착순 2000명에 한해 이용금액의 최대 1만원까지 캐쉬백을 제공한다.

장경훈 하나카드 사장은 “해외여행의 출국부터 귀국까지 손님들의 모든 여정에 대한 데이터를 면밀히 분석해 해외에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 페이먼트를 접목한 서비스를 준비하게 됐다”며 “앞으로 중국·뉴질랜드 등에서도 ‘하나1Q페이’를 활용한 글로벌 마케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hongi@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