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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일 경제전쟁] 日 수출규제로 韓 반도체 타격시 베트남 등 아세안·인도 피해 커

  • 기사입력 2019-08-18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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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해준 기자] 일본의 수출규제로 우리나라의 반도체 생산이 감소할 경우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인도 등 신남방 지역의 관련 산업에도 충격이 가해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이 지역과의 반도체 등 공급망이 긴밀하게 구축돼 있기 때문으로, 국제회의 등을 통해 이런 점을 부각시킴으로써 일본에 대한 수출규제 철회와 대화를 통한 해결을 압박하는 데 효과적일 것이란 분석이다.

18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의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와 신남방지역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전체 반도체 수출 중 신남방 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상반기 기준 14.4%에 달하며, 지역별로는 아세안과 인도의 비중이 각각 12.8%, 1.6%를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세안 주요국의 반도체 수입 중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가 64.2%, 50.5%로 가장 높았고, 필리핀은 대만과 일본 다음으로 높은 11.3%를 기록했다. 인도의 전체 반도체 수입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홍콩(61.9%), 중국(17.6%) 다음으로 높은 15.0%에 달했다.

국제산업연관표를 이용해 한국 전자부품 및 장비가 신남방 지역 전자부품 및 장비 최종생산의 부가가치 기여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한국 전자부품 및 장비의 수출이 감소할 경우 베트남 등 신남방 지역 주요 국가의 타격이 우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 전자부품 및 장비 최종생산에 가장 높은 기여를 하는 국가(베트남 제외)는 한국으로 2.72%를 기록했고, 다음으로 일본(2.09%), 중국(1.87%)이 높은 수준을 보였다. 다른 신남방 지역 국가의 전자부품 및 장비 최종생산 부가가치를 살펴보면, 한국의 전자부품과 장비 부가가치가 인도, 인도네시아, 필리핀, 싱가포르의 전자부품 및 장비 최종생산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한국 전자부품 및 장비와 베트남 등 신남방 지역 국가들의 생산네트워크 및 가치사슬이 상대적으로 밀접하게 구축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보고서는 이어 최근 베트남,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신남방 지역에서도 일본의 대한국 수출규제 파급 영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베트남 내에서는 일본의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로 베트남이 직접적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보고서는 따라서 향후 우리나라는 신남방 지역이 참가하는 양자 및 다자 회의를 통해 일본의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등 보호무역주의가 아세안 경제, 더 나아가 세계경제에 미치는 부작용이 크다는 점을 강조하고, 나아가 자유무역주의를 지키기 위해 아시아 중견국 및 신흥국과의 연대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hj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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