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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위력시위는 韓美향한 경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등 관영매체들은 17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전날 오전 새 무기의 시험사격을 또다시 지도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북한이 전날 강원도 통천 북방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의 단거리발사체를 발사하는 모습. [노동신문 홈페이지 헤럴드DB]

[헤럴드경제]북한이 '새 무기' 시험사격 사진을 공개하며 합동군사연습 등 한미 당국의 '군사적 적대행위'에 대한 방어 차원의 대응이라고 주장했다.

북한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은 이날 '상대가 누구인가를 똑바로 알아야 한다'는 제목의 논평에서 "최근에 우리가 무진막강한 군사적 위력을 만천하에 시위한 것은 우리의 경고를 귀담아듣지 않고 무모한 불장난 소동을 벌이는 미국과 남조선 당국에 대한 적중한 경고로 된다"고 밝혔다.

앞서 조선중앙통신도 전날 시험사격을 지도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해 보도하며 김 위원장이 "그 어떤 세력이든 우리를 상대로는 불장난 질을 해볼 엄두도 못 내게 만드는 것"이 "우리 당의 국방건설의 중핵적 구상"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민주조선은 현재 진행 중인 한미 합동군사연습과 한국의 스텔스기 등 신형 무기 도입을 "무분별한 군사적 망동"으로 규정하고서 "미국과 남조선당국의 이렇듯 파렴치한 망동은 우리를 심히 자극하고 있으며 우리 공화국으로 하여금 나라의 자주권과 존엄을 지키기 위한 강경조치들을 강구하도록 떠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이런 군사적 망동이 6·12 북미정상 공동성명(2018년)과 남북 정상 간 판문점선언 및 9월 평양공동선언에 대한 "노골적인 배신이며 공공연한 위반"이라는 기존 주장을 반복하는 모습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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