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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질랜드 테러범, 지지자에게 인종폭력 부추기는 편지 건네 논란
[AP]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51명의 목숨을 앗아간 뉴질랜드 테러범이 교도소에서 지지자에게 인종 차별을 주장하는 내용이 담긴 편지를 건네 논란이 되고 있다.

문제의 인물은 지난 3월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이슬람사원 2곳에 총기를 난사한 브렌턴 태런트로, 그는 지난달 초 지지자에게 인종 간 폭력을 조장하는 내용의 편지를 건넸다고 인정했다.

태런트는 현재까지 교도소에서 총 7통의 편지를 보냈으며 두 통은 어머니에게 다섯 통은 다른 사람에게 보냈다. 문제의 편지는 그 중 두 통으로, 편지 하나는 러시아로 보내졌고 심지어 인종차별 사이트에 공유됐다.

이는 테러 사건 직후 테러 콘텐츠가 온라인상에 퍼지는 것을 막겠다는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의 공언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다.

켈빈 데이비스 뉴질랜드 교정장관은 “(검사)절차에 실패했다”고 문제를 시인했다.

현재 교정당국은 태런트가 우편물을 보내거나 받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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