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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젠 우리형’ 메시, 부상 탓 10년만에 라리가 개막전 결장
훈련중 오른쪽 종아리 다쳐…2009-2010 시즌 이후 처음
호날두 ‘노쇼’ 이후 대신 ‘우리형’이라 부르는 한국 팬 많아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가 지난 5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 노우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아스널과 친선 경기인 조안 감페르컵 대회에 앞서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당시 메시는 2019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아메리카) 등의 여파로 출전하지 않았지만, 주장으로서 경기장에서 선수들을 소개하고 인사말을 건네 박수를 받았다. 지난달 26일 내한 친선 경기에서 ‘노쇼’ 파문을 일으킨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유벤투스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대조된다는 평가가 한국에서도 나왔다. [EPA]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 주장인 리오넬 메시(32·아르헨티나)가 종아리 부상 여파로 2019-2020시즌 정규리그 개막전에 결장한다. 2009-2010시즌 이후 10년 만이다.

바르셀로나는 16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트위터를 통해 17일 오전 4시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스타디움에서 예정된 아틀레틱 빌바오와 정규 리그 1라운드 원정 경기에 나설 명단 19명을 발표했다. 그중 메시의 이름은 빠졌다.

팀 훈련에서 오른쪽 종아리 근육을 다쳤던 메시는 지난 15일 팀의 최종 훈련에서 개인 훈련을 하면서 개막전 결장을 예고했다. 축구 전문 매체 ESPN FC에 따르면 메시가 프리메라리가 개막전에 결장하는 것은 2009년 이후 10년 만이다.

2019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아메리카)를 마친 뒤 휴가를 즐기다가 이달 초 바르셀로나에 합류한 메시는 팀 훈련 도중 오른쪽 종아리를 다쳤다. 때문에 바르셀로나의 미국 투어를 비롯해 두 차례 프리시즌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당시 메시는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팀과 동행해 우리를 응원하는 미국 팬들과 함께하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게 됐다”고 아쉬워하는 글을 올렸다. 지난달 26일 내한 친선 경기에서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유벤투스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의 ‘노쇼’로 상처 입은 한국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후 라이벌인 호날두 대신 메시를 ‘우리형’으로 부르는 한국 팬들도 더 많아졌다. 애초 이 별명은 한국 팬들이 호날두에게 붙여 줬던 별명이다.

메시의 개막전 경장에 대해 바르셀로나의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은 “메시가 아닌 어떤 선수라도 위험을 감수할 수는 없다”며 “메시는 순조롭게 회복하고 있지만 지금은 기다려야 할 때”라고 했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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