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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강 몸통 시신 신원 파악 난항…경찰, 전담팀 꾸려 수사

[헤럴드경제]한강에서 남성의 몸통 시신만 발견된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40여명의 전담팀을 꾸려 피해자 신원 파악, 용의자 단서 확보 등에 주력하고 있다. 그러나 발견된 몸통 이외의 단서가 현재까지 나타나지 않고 있어 신원 확인조차 못하고 있다.

14일 경기 고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한강에서 표류하다 발견된 남성의 몸통 시신 부검 결과 사망 원인은 미상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시신의 팔다리와 머리는 날카로운 도구로 잘린 것으로 추정됐지만, 사인을 파악할 만한 외상이나 장기 손상은 없었다. 신원 확인에 도움이 될 만한 수술 자국이나 기타 특이한 흔적도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유전자 감식과 약독물·조직 검사가 진행 중이지만 피해자가 과거 범죄 경력 등으로 수사 기관에 유전자 등록이 되지 않은 경우 유전자만으로는 신원 확인은 힘들다”고 밝혔다.

시신의 부패 정도로 봤을 때 유기된 지 일주일 정도 지난 것으로 추정됐다. 경찰은 이 시기 인근 지역 실종자와 대조하는 작업을 하고 있지만, 아직 유의미한 결과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의 실마리를 잡기 위해 경찰은 나머지 시신과 유류품 찾기에 경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력 120명과 드론 3대, 경찰견과 소방 수난구조대가 투입돼 한강 방화대교∼김포대교 약 3.9㎞ 구간에서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시신이 발견된 한강 지역 일대 도로 출입구와 주차장 등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용의자를 쫓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주변에 풀숲과 늪이 많아 수색이 쉽지는 않은 상황"이라며 "시신이 발견된 지역을 중심으로 모든 수사 기법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2일 오전 9시 15분께 고양시 한강 마곡철교 남단 부근에서 표류 중인 머리와 팔다리가 없는 남성의 알몸 몸통 시신이 발견됐다. 시신의 크기와 형태 등으로 미뤄 20대에서 50대 사이의 비교적 젊은 성인 남성으로 추정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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