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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나항공 2분기 영업손실 1241억원 ‘적자 전환’

  • - 매출액 전년 동기 수준인 1조7454억원…당기순손실 2024억원
    - 항공 수요 둔화에 화물업황 부진까지…외화 환산손실 추가 영향
    - 비수익 노선 운휴 이어 日 노선 조정 계획…화물 품목 다변화도
  • 기사입력 2019-08-1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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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 오쇠동 아시아나항공 본사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아시아나항공은 14일 2분기 보고서 공시를 통해 전년 동기 수준의 매출액을 유지했으나 124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2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1조745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조7450억원) 수준을 유지했다. 당기순손실은 202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68억원)보다 적자 규모가 커졌다.

아시아나항공은 국내 항공 수요 둔화와 IT기업 수출 감소에 따른 화물 업황의 부진을 적자 전환 요인으로 분석했다. 환율 상승으로 인한 비용 증가와 주요 자회사의 저조한 실적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당기순손실은 운용리스 회계변경(K-IFRS 16)에 따른 이자 비용 상승과 외화 환산손실이 반영된 결과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환율과 유가 변동 등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데다 국내 항공 수요 성장이 둔화 중”이라며 “경쟁심화로 국내 항공사 전반의 수익성이 떨어지는 가운데 최근에는 한-일 관계마저 악화하면서 성수기 모멘텀도 기대하기 힘들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하반기 아시아나항공은 노선 정책을 더욱 유연하게 가져가는 전략을 세웠다. 7월 하바로프스크, 사할린, 델리에 이어 10월 시카고 등 비수익 노선을 운휴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수요 부진이 예상되는 일부 일본 노선은 항공기재를 중소형기로 바꾸고 부산~오키나와 노선의 운휴도 결정했다.

여객 부문의 매출 및 수익증대를 위한 증편도 추진한다. 장거리 노선인 하와이(8월)와 뉴욕(11월) 노선을 증편하고, 동남아 및 타이완 등 일본 대체 노선 증편도 검토할 계획이다.

화물 부문에선 한국발 외에 수요가 있는 해외발 노선에 전세기를 탄력적으로 편성하는 한편 수송 품목을 IT제품에서 신선식품, 의약품 등으로 다변화할 예정이다. 또 신기종 ‘A321NEO’와 ‘A350’을 차질 없이 도입해 연료 절감과 함께 기재 효율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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