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호 기자]무디스는 이마트의 기업신용등급 ‘Baa3’를 유지한 채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무디스는 “올해 2분기 영업실적이 부진하고 대형마트 사업 부문 경쟁이 심화하고 있어 향후 1∼2년간 수익성이 매우 낮은 수준에 머무를 가능성이 커졌다”고 밝혔다.

이어 “이마트가 상당한 규모의 디레버리징(부채 감축) 조치를 이행하지 않으면 수익성 약화가 지속적인 차입금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무디스는 “전자상거래 부문 경쟁 심화 및 소비심리 둔화를 고려하면 향후 1∼2년간 이마트의 조정 이자 및 세전이익(EBIT) 마진은 1.5∼1.7%로 작년의 3.4% 대비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이마트의 연결기준 조정 차입금은 올해 말 약 6조7000억원으로 작년 말의 약 5조7000억원보다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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