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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 공항, 시위 마무리 후 운영 재개…항공 스케줄 재조정
AFP "시위 중에도 일부 항공기 이륙…14일 수백편 출발 예정"
[로이터]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에 반대하는 시위대의 밤샘 점거 시위가 마무리된 홍콩 국제공항이 운영을 재개했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오전 6시 현재 공항 청사에는 수십명의 시위 참가자만 남아 있는 상태다.

밤새 경찰과 대치했던 시위대 대부분은 도심으로 향하는 마지막 열차가 떠나기 전 자진 해산했다.

공항 당국은 오전 6시 22분께 공항 정상 운영을 위한 작업에 착수, 터미널 정비 작업에 나섰다.

공항 대변인은 점거 시위로 인해 취소·지연된 수백편의 항공기 이착륙 일정을 전면 재조정하는 작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공항 홈페이지에 따르면 시위가 이어진 지난 밤에도 수십편의 비행기가 이륙했으며, 14일 수백편의 항공기 출발 스케줄이 잡혔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로이터통신도 이날 홍콩 공항의 비행기 운항이 재개됐다고 보도했다.

시위대는 지난 11일 송환법 반대 시위에 참여한 여성이 경찰의 빈백건(bean bag gun·알갱이가 든 주머니탄)에 맞아 오른쪽 눈이 실명 위기에 처한 데 대한 항의의 의미로 12일부터 공항 점거 시위에 들어갔다.

이로 인해 이틀간 수백편의 항공편이 취소·지연되면서 홍콩 공항은 마비됐다.

홍콩 경찰은 이날 불법 집회, 경찰관 폭행, 무기 소지 혐의 등으로 시위 참가자 5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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