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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 휴먼을 더 사람답게…‘눈빛’을 연구하는 이유

  • 중앙대-아주대 ‘콘텐츠원캠퍼스
    ’‘데이터 딥러닝’ 감정 표현하는 눈
    디지털 휴먼 시지각 모델 개발중
  • 기사입력 2019-08-14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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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콘텐츠진흥원의 융복합교육지원사업인 ''원캠퍼스'' 중 중앙대와 아주대가 협력하는 ''디지털 휴먼 시지각 모델 개발'' 프로젝트에서 참여 학생들이 수업하는 모습.[사진=중앙대 예술공학대학]

지난해 중국 신화통신은 ‘AI 아나운서’를 데뷔시켰다. 안경을 쓴 남성의 얼굴을 한 이 아나운서는 사람이 아닌, AI(인공지능)와 컴퓨터 그래픽이 합성된 이른바 디지털 휴먼이다. 실제 사람을 모델로 한 것이 아니라 컴퓨터로 ‘만들어진’ 이 영상은 ‘거의’ 사람처럼 보인다. 그러나 여전히 디지털 휴먼은 ‘사람’같지 않다. 사람 흉내를 잘 낸다는 수준에 그칠 뿐, 사람으로 느껴지진 않는다. 외형과 표정은 그럴듯 하지만 어떤 부분은 과장돼있고, 어떤 부분은 밋밋하기 그지없다.

하동환 중앙대 예술공학대 학장은 디지털 휴먼과 사람이 다른 가장 핵심적 부분을 ‘눈’이라고 봤다. “사람은 대화를 하면서 눈으로 다양한 감정을 주고 받습니다.

실제 감정을 전달하는 기관이 아닌데도 그렇죠. 이 눈의 움직임을 해부학, 의학, 공학적 데이터로 변환할 수 있다면 디지털 휴먼이 사람과 구분되지 않는 순간도 오지 않을까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융복합 교육 지원사업인 ‘콘텐츠원캠퍼스’ 중 중앙대와 아주대가 참여하는 ‘디지털 휴먼의 시지각 모델 개발’ 프로젝트는 이같은 가설에서 시작했다. 20여년전 시작한 비저블 코리안(Visible Korean)이 그 토대다. 사람의 신체를 0.1미리미터(mm) 단위로 자른 뒤 스캔해 뼈, 혈관, 장기 등을 시각적 데이터로 추출한 비저블 코리아는 국내 의학계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주목받는 프로젝트였다. 이 데이터를 순서대로 쌓으면 모델이 된 신체가 디지털세상에서 그대로 살아난다. 의학적 목적은 물론 교육용으로도 가치가 큰 데이터다.

하동환 학장은 “인간 신체 데이터를 딥러닝 시키면, 디지털 휴먼은 더욱 사람에 가까워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같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유태경 중앙대 예술공학대 교수도 “지금은 인간의 눈에 관한 다양한 데이터를 리서치하고 있지만, 인간적이고 감정적인 눈 움직임을 콘텐츠에 적용하면 눈빛만으로도 감정표현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똑같은 인체조각상이라고 할지라도, 해부학적 지식이 있는 조각가가 만든 것과 겉 모양만 따라 만든 것이 차이가 나듯 이같은 연구는 디지털 휴먼을 더욱 ‘사람’답게 만들것으로 보인다.

프로젝트엔 중앙대 예술공학대학이 주로 교육을 담당하고,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제작 등 공학 기술지원은 중앙대 소프트웨어대학이 참여한다. 시각 인체정보와 해부실습 등 의학 콘텐츠는 아주대 의과대학이 지원한다. 관심있는 학부생들이 참여하며, 이들은 인간 눈 움직임 데이터를 축적해 디지털 휴먼의 눈 움직임을 기존 데이터를 사용하지 않고 자동 생성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제작한다.

중간 결과물은 세계 최대 아트앤테크놀로지 페스티벌인 아르스일렉트로니카에서 전시로 선보이며, 연말에 최종 결과물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한빛 기자/vi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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