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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년새 반토막 난 반도체 수출물가…12개월 연속 뒷걸음질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반도체 대표 품목인 D램의 수출가격이 12개월 연속 뒷걸음질쳤다. 가격 수준은 1년새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19년 7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보면 D램 수출 물가는 전월대비 12.8% 감소했다. D램 수출 가격은 지난해 7월 이후 1년째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D램 수출가격 연속 하락은 12개월 연속 하락했던 지난 2015년 11월과 동일하게 근래 최장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다.

D램 수출가격은 전년동월대비론 48.7%로 감소, 1년새 가격이 절반 가까이 하락했다.

지난달 개시된 일본의 반도체 일부 소재에 대한 수출 규제로 D램 가격 반등이 점쳐지기도 했으나 현실화되진 못했단 분석이다.

한은 관계자는 이날 “일본의 수출 규제 영향으로 D램의 현물가가 일시적으로 상승했지만, 다시 글로벌 수요 부진 등에 따라 다시 하락 전환했다”며 “당분간은 추세적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른 반도체 품목인 플래시메모리 수출 가격도 1년 전보다 34% 감소했다.

7월 전체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0.2% 하락하면서 두달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석탄 및 석유제품이 상승했으나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가격이 하락한 영향이 작용했다.

7월 전체 수입물가는 전월보다 0.6% 상승하면서 한달 만에 다시 플러스 전환됐다.

한은은 국제 유가 상승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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