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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연금, 국내 부품·소재 기업에 투자 확대하자”

[헤럴드경제] 일본의 수출규제로 인해 국내 부품·소재산업 육성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 기업에 대한 국민연금 투자를 확대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1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민연금 최고 의결기구인 기금운용위원회(기금운용위) 일부 위원은 이런 내용을 기금운용위를 열어 정식 안건으로 논의하자고 최근 제안했다.

현재 국민연금은 국내주식·채권, 해외주식·채권, 대체투자, 단기자금 등 6개 영역으로 나뉘어 운용되고 있다.

지난달 열린 2019년 제6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 현장 [사진=연합뉴스]

기금운용위에 제안된 이 방안은 투자 영역 중 대체투자에 국내 소재·부품 기업에만 투자하는 부문을 신설한다는 게 골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5월 말 기준 대체투자에서 운용되는 기금 규모는 81조4000억원으로 전체 기금투자 규모의 11.9%에 이른다.

이같은 제안이 기금운용위에 안건으로 올라가 논의될 지는 미지수다. 공식안건으로 채택되려면 전체 기금위원 3분의 1 이상이 동의해야 한다.

현재 기금운용위는 보건복지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당연직 위원 5명(기획재정부·농림축산식품부·산업통상자원부·고용노동부 차관, 국민연금공단 이사장)과 사용자·근로자·지역가입자대표, 관련 전문가 등 민간위원 14명으로 구성돼있다.

복지부 최경일 국민연금재정과장은 "최근 기금운용위 일부 위원이 국민연금의 국내 부품·소재 분야 기업 투자 확대 방안을 제안한 것은 사실이나, 실제 기금운용위가 열려 논의될 지는 확정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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