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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학혁명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다…식약처 “국책 연구, 국민 뜻으로”
국민 체감형 연구개발 신사업 발굴 대국민 공모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의약계, 과학계 기초연구자들은 가끔 실험실내 새로운 발견에 도취돼 이것이 국민과 인류에 어떤 효과를 줄 지를 세심하고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을 때가 있다.

세계 최초 신기술이라도, 상용화라는 권력과 주권은 국민에게 있기에, 실험실에서 대박이라고 외치고도 국민의 외면을 받는 기술이 적지 않다. 문명의 이기는 상용화를 통해 탄생하며, 우리는 이를 과학혁명이라 부른다.

정부가 국민이 생활 속에 느끼는 “이렇 기술 좀 나왔으면 좋겠네” 하는 것들을 찾아 국책 연구의 중요 방점으로 잡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국민이 실생활에서 필요로 하는 식품·의약품 등의 안전기술을 발굴해 체감도 높은 국책 연구가 이뤄지도록 하기 위해 전국민을 대상으로 식의약 연구개발 사업(R&D) 아이디어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 등의 안전기술은 규격 설정‧안전성평가‧유효성 평가‧위해평가‧시험·분석 기술 및 생산에서 소비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서의 위해예방‧위해요인 저감화‧안전관리에 관한 기술 등을 말한다.

공모 분야는 식품·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및 위생용품 등 안전 전반에 대한 기술 뿐 만 아니라 국민생활 속에 필요한 식의약 안전관리에 대한 아이디어를 포함한다. 식약처는 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산업계 등 민간이 활용할 수 있는 기술투자 지원 방안에 대한 설문조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공모 신청은 기업·대학·연구소 등 분야별 전문가는 물론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기간은 12일부터 23일까지이다. 참여방법은 평가원 연구관리시스템 온라인 및 전자메일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제출된 공모는 사업 필요성 및 내용 등을 평가하여 최우수 제안자 1명, 우수 2명에게 포상할 예정이며, 우수과제는 2021년 연구개발(R&D) 신규연구 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해 공모에서 56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돼 8이 기획연구에 활용하고 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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