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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득점기계’ 김신욱 빨래 영상에 中언론 분노?
중국 상하이 선화로 이적후 최고의 골 감각을 보여주고 있는 김신욱 선수. [OSEN]

[헤럴드경제=이운자 기자] 장신의 공격수이자 중국슈퍼리그(CSL) 상하이 선화로 이적한 뒤 절정의 골 감각을 자랑하고 있는 김신욱(31)이 검소한 숙소 생활 영상이 소개되면서 중국 언론들이 나서 분노(?)를 표출했다.

중국 매체 시나스포츠는 김신욱에 대해 “상하이 선화의 의심할 여지가 없는 보물이다”고 평한 뒤 “그가 없었으면 강등권에서 탈출하기 어려웠을 것이다”라고 극찬을 쏟아냈다.

실제 김신욱은 상하이 선화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뒤 5경기 8골을 기록했다. 김신욱의 활약 덕분에 상하이 선화는 16팀 중 14위까지 추락했다가 12위까지 뛰어올랐다. 김신욱의 합류 이후 치른 5경기에서 3승1무1패를 거뒀다.

김신욱이 중국 슈퍼리그에서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던 점은 특유의 성실성이다. 팀 훈련이 끝난 후에도 30분에서 1시간 동안 헤딩 등 개인훈련까지 잊지 않는다. 또한 그의 검소한 생활에 대해서도 칭찬이 자자하다.

중국 소호 닷컴은 “최고의 김신욱, 수비수 출신의 노력형 공격수”라며 “이적 후 한 달도 되지 않아 적응기간이 없었음에도 리그 5경기서 8골을 넣었다. 분명 상하이 역사상 최고의 외인”이라며 극찬을 보냈다.

해당 매체는 또 김신욱을 은퇴한 잉글랜드 선수 피터 크라우치와 비교하면서 더 많이 뛰고 특점에도 관여한다며 “결코 멈출 수 없는 득점기계처럼 보인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시나스포츠는 김신욱이 자신의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한 영상을 캡처해 소개했다. 영상 속에서 김신욱은 다리에 냉찜질복을 입고 과일을 먹으며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헌데 해당 영상은 곧바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유는 김신욱이 생활하고 있는 숙소의 인테리어가 너무 검소하다는 이유 때문이다.

시나스포츠는 “이런 집을 5경기8골을 넣은 선수에게 지원할 수는 없다”며 “김신욱의 검소함도 볼 수 있다. 유니폼을 직접 세탁해 빨랫줄에 걸어 놓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김신욱은 상하이 선화의 슈퍼 용병이자 보물이다. 향후 몇 년 동안 김신욱과 최강희 감독은 상하이 상승세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호평을 내놨다.

김신욱의 상하이 선화 이적은 최강희 감독의 삼고초려로 유명하다.

앞서 톈지 취안젠과 다롄 이팡 감독을 지난 최강희 감독은 김신욱의 영입을 요청했지만 이들 구단들은 유럽 유명 외인 영입을 추진해 왔다. 결국 상하이 선화로 자리를 옮긴 최강희 감독은 구단에 또다시 김신욱의 영입 요청해 받아 들여졌다. 김신욱은 최 감독과 찰떡 호흡을 자랑하면서 팀이 기대하는 성적을 내며 파죽지세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yi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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