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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업·결혼 고민에…2030 “스트레스 많다” 37%

  • 성인 스트레스인지율은 30.6%
  • 기사입력 2019-08-08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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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업준비생 박모(30)씨가 잠을 잘 자지 못한지는 1년 정도가 됐다. 박씨는 학창시절 공부를 곧잘 해 서울에 있는 명문대를 다녔다. 하지만 졸업 후 취업이 쉽게 되지 않고 있다. 여러 군데 원서를 내고 면접을 보기도 했지만 아직 취업에 성공하지 못했다. 벌써 취업준비생으로 지낸 지 3년이 다 되어간다. 주변 친구들은 하나 둘씩 취업을 하고 자리를 잡아가는데 자신만 낙오자가 된 것 같은 기분에 요새는 사람들 만나는 것도 꺼리게 된다. 부모님의 기대가 컸던지라 그 기대감을 채우지 못한다는 자괴감에 박씨는 불면증까지 생겼다.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3명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취업, 결혼 등의 고민이 깊은 20~30대가 다른 연령에 비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었다.

질병관리본부는 국민건강통계 자료를 통해 만 19세 이상 성인들의 스트레스인지율을 조사했다. 스트레스인지율이란 평소 일상생활 중에 스트레스를 ‘대단히 많이’ 또는 ‘많이’ 느끼는 분율을 말한다. 그 결과 지난 2007년 27.1%였던 스트레스인지율은 2017년 조사에서는 3.5% 증가한 30.6%로 나타났다. 즉 성인 10명 중 3명꼴로 자신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다고 답한 것이다.

채정호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전 국민의 4분의 1 정도가 평생 한 번은 정신건강 문제를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특히 심한 경쟁 등으로 스트레스가 많은 사회이다보니 이로 인한 불안장애나 우울증을 겪는 사람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연령별로 봤을 때 젊은층의 스트레스인지율이 높았다. 20대(19~29세)의 스트레스인지율이 37.9%로 가장 높았고 30대(30~39세)의 스트레스인지율이 36%로 뒤를 이었다. 반면 40~50대의 스트레스인지율은 26~27%로 낮아졌고 60대 이후부터는 스트레스인지율이 21%까지 낮아졌다.

젊은층일수록 스트레스에 민감하고 취업, 결혼 등 해결이 쉽지 않은 문제가 계속되면서 스트레스 지수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채 교수는 “지금의 20~30대에 해당하는 젊은층은 어릴 때 학업이나 사회생활에서 부모의 기대를 받고 자랐지만 냉혹한 사회현실에서 기대만큼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면서 그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박진경 강동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최근 20~30대 사회초년생들이 정신과를 많이 찾고 있는데 직장 내 대인관계나 업무 스트레스외에도 이직이나 진로상담, 결혼 전후의 경제적인 문제 등 현실적인 어려움을 말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손인규 기자/ik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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