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한국을 찾은 프랑스 한류팬들이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 (K-스타일허브) 앞마당에서 한복을 입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관광공사 제공 |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프랑스 1020 한류팬 90여 명이 K-팝 관람이 포함된 장기체류형 상품을 통해 한국을 찾았다.
이 상품은 프랑스 현지의 하계 휴가 및 방학에 맞춰 한국관광공사 파리지사가 현지 여행사와 공동으로 개발한 K-팝 공연 연계 상품이다. 참가자 대부분은 10~20대의 고등학생과 대학생들로, 평소 K-팝과 한국문화에 매우 관심이 높은 층이다.
이 상품은 통상적인 개별여행객보다 훨씬 긴 20일을 국내에 머물며 다양한 한국 관광매력을 직접 여행하고 체험하는 상품이란 점이 특징이다. 프랑스 관광객들의 한국 여행 평균 체재기간은 11.2일이었다.
6일 한국을 찾은 프랑스 한류팬들이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 (K-스타일허브)에서 비빔밥을 먹기 전에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한국관광공사 제공 |
공사는 6일 서울 청계천소재 서울센터 K-스타일허브에서 이들에게 한복 입기, 한식 만들기, 보자기 만들기 등 전통문화 체험과, 청와대 사랑채 방문 일정을 지원했다.
이들은 SBS MTV 가요프로그램 '더쇼' 녹화를 관람하고 7일부터는 삼삼오오 개별 스케줄에 따라 한국관광을 할 예정이다.
공사 김영희 한류관광팀장은 “BTS의 열풍이 전세계를 휩쓰는 가운데 한류에 대한 관심이 방한 관광수요로 연결되고 있다”며 “해외 한류팬들을 대상으로 인기 높은 한류 콘텐츠와 한국 고유의 문화와 지역 콘텐츠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체류형 상품 개발을 강화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프랑스에서 한국을 찾는 관광객은 2018년도 10만96명을 기록해 연간 방한규모 10만 명의 시장으로 진입했고, 연 평균 5.6%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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