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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화 조절 약물로 ‘노인성 난청’ 예방 가능

  • 원광대 의대팀, 쥐 동물실험 통해 가능성 확인
    노인성 난청, 노년기 가장 흔한 3대 만성질환
  • 기사입력 2019-08-02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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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세포 내 에너지 대사 물질(NAD+/NADH)을 조절하는 약물로 노화를 늦춰 ‘노인성 난청’을 예방할 수 있는 가능성이 제시됐다.

NAD+(니코틴아마이드 아데닌 다이뉴클레오타이드)는 노화에 따른 세포의 손상 및 기능 저하와 밀접하게 관련된 효소로 이를 조절해 생명 연장을 꾀하려는 연구가 활발하다.

원광대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소홍섭 교수팀은 평균수명이 2년 정도인 실험용 쥐에 세포 내 NAD+의 양을 늘릴 수 있는 화합물을 투여한 결과 노인성 난청 발생이 억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노인성 난청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서서히 청력이 떨어지는 노화 현상을 말한다. 귀에 있어 노화 현상은 외이, 중이 및 내이에 걸쳐 전부 오지만 보통 노인성 난청은 이 중 그 영향이 가장 큰 내이에 dh는 노화 현상을 의미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0년 70세 이상 난청 환자는 6만1550명에서 2017년 11만8560명으로 8년 새 약 2배나 증가했다.

연구팀은 태어난 지 12개월이 지난 실험용 쥐에 NAD+ 조절 약물이 들어간 사료를 먹인 뒤 24개월까지 일반사료를 먹인 대조군과 3개월마다 청력을 비교 측정했다.

그 결과 대조군은 15개월 이후 24개월에 다다를수록 급격한 청력 손상을 보였지만 NAD+ 조절 약물을 먹인 그룹은 연령 증가에 따른 청력 손상이 없었다. 24개월째에도 50㏈ 정도의 정상 청력을 유지했다. 쥐는 생후 21개월이 넘으면 청력이 거의 소실되는 게 일반적이다.

연구팀은 이런 동물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신청했다.

소홍섭 교수는 “노인성 난청은 노년기에 가장 흔한 3대 만성질환 중 하나지만 근본적인 치료나 예방법이 없는 실정”이라며 “먹는 형태로 NAD+의 양을 조절하는 효과가 향후 임상시험에서도 확인된다면 노인성 난청은 물론 노화 관련 질환을 예방하는 의약품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변재용 강동경희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최근에는 난청이 인지능력 저하와 치매 발생의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며 “난청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인지능력이 계속 저하되기 때문에 빨리 진단받고 청각 재활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노화 관련 국제학술지 '에이징 셀'(Aging Cell) 7월호에 발표됐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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