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한국감정평가사협회는 호주감정평가사협회(API)와 서면을 통해 감정평가 연구·교육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두 협회는 올해 10월 중 주 골드코스트에서 개최되는 세계평가기구연합(WAVO) 연례회의에서 체결식을 진행한다.

호주감정평가사협회는 약 8000명의 회원을 두고 부동산, 기업가치 등의 감정평가업무를 하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감정평가 연구 활동, 감정평가기준 제정, 감정평가 관련 교육·출판, 자산 가치평가 분야에서 협력한다. 구체적인 내용은 ▷감정평가 관련 장기적 협력관계 구축 ▷감정평가업계 정보 교환 ▷자산가치평가 공동세미나 개최 ▷연수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 등이다.

타이론 호지 호주감정평가사협회 회장은 “업무협약을 통해 두 기관의 감정평가 교육 프로그램이 활발하게 교류되기를 바란다”면서 “양국의 감정평가 제도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상호 협력 체계를 공고히 구축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순구 협회 회장은 “협회는 해외 감정평가기관과의 활발한 교류를 기반으로 우리나라의 우수한 감정평가제도를 지속적으로 소개해 나가겠다”면서 “민간 외교관으로서의 역할은 물론 감정평가산업 발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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