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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은사막TV’ MC 서한결 "유저와의 실시간 소통으로 게임 질 향상 앞장설 것”


유튜브를 비롯한 영상 플랫폼의 영향력이 커짐에 따라 게임사들의 전략도 바뀌고 있다. 최근 '검은사막'의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펄어비스 역시 마찬가지다. 펄어비스는 브랜드 커뮤니케이션팀을 신설하고, 공식방송인 '검은사막TV'을 운영한다. 트위치와 유튜브를 통해 '검은사막' 이용자들과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검은사막TV'에서 MC를 맡고 있는 서한결은 이용자들에게 '한결이형'이라고 불릴 정도로 친근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프리스타일'을 즐겨했다는 서한결은 e스포츠 리그가 시작되면서 방송에 발을 들였다. 당시 '프리스타일'에서는 리그 운영에 맞춰 해설자를 뽑는 오디션을 진행했다. 오디션에서 1위를 하며 방송을 시작하게 된 서한결은 생방송의 매력에 빠져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본격적으로 방송의 일로 뛰어들었다. 이후 '스타크래프트', '리그오브레전드', '카스 온라인'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중계했다. 오랜 기간 게임방송 MC로 활약해 온 서한결이 '검은사막'을 만난 것은 2017년이다. 당시 카카오게임즈에 입사, '검은사막TV'의 MC로 대활약한 서한결은 펄어비스 서비스 이관과 발맞춰 펄어비스로 자리를 옮겼다. 평소 방송에서 보여준 '검은사막'에 대한 애정 어린 모습이 큰 이유였다.
 



서한결은 현재 브랜드 커뮤니케이션팀에 소속돼 '검은사막TV'를 이끌어가고 있다. 펄어비스 합류 당시 공식 채널인 만큼 딱딱한 방송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콘텐츠를 제작하며 시청자를 만나고 있다. 최근에는 생방송에서 꽁트 형식의 방송을 선보이는 등 '검은사막'을 활용한 다양한 재미를 선사하겠다는 각오다. 현재 '검은사막TV'가 준비하고 있는 콘텐츠 중 하나는 과거 '검은사막'을 방송하던 유명 스트리머들을 섭외하는 콘셉이다. 이 방송을 통해 '검은사막'에서 아쉽게 느낀 부분에 대해 목소리를 듣겠다는 계획이다. 서한결은 '소풍왔니' 등 유명 스트리머와 합방을 진행한다면 재밌는 콘텐츠가 되지 않겠느냐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검은사막TV'는 기획, PD, 디자인 등 각자의 역할에 충실한 팀원들의 힘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서한결은 "전날 밤새서 급하게 스튜디오를 세팅하고, 12시간 릴레이 방송을 한 적이 있었다"면서 "끝나고 팀원들과 함께 부둥켜 안고 울었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가족같은 끈끈한 팀웍이야 말로 '검은사막TV' 팀의 강점인 셈이다.
서한결은 개인의 강점으로는 '진정성'을 꼽았다. '검은사막'을 처음 접했을 당시에는 일이라고 생각했지만, 방송을 진행하면서 점점 '검은사막'의 재미를 느끼게 됐다는 것이다. 방송 중간 중간 '검은사막' 이용자만이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한 것이 대표적이다. 평소 게임을 하면 1위를 노린다는 서한결은 방송이 없는 시간에도 '검은사막'을 즐겼다. 주말에도 약속을 잡지 않고 '검은사막'을 플레이했고, 이 과정에서 경험한 내용을 방송을 통해 이야기하면서 '검은사막' 이용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서한결은 "'검은사막TV'를 처음 기획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소통"이라면서 "공식 방송에서 이용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어떤 문제가 발생했는지 인식하고 있다고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식 방송인 만큼 '검은사막' 이용자와 펄어비스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하겠다는 목표다.
마지막으로 서한결은 "펄어비스에 왔을 때 시청자분들이 기대하던 부분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면서 "스스로 판단했을 때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것 같아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검은사막'을 즐기는 모험가들의 마음을 잘 전달할 수 있는 '검은사막TV'의 진행자이고 싶다"고 말했다.
 
이준수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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