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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태경 "프로듀스X101 '투표조작' 거의 확실…검찰 수사해야"
-"1~20위 모든 득표숫자가 특정숫자 배수"
-"수학적 0 가까운 확률…채용비리·취업사기 수준"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24일 "'프로듀스 엑스(X) 101' 투표 조작은 거의 확실하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1~20위 모두 득표숫자가 특정숫자의 배수(7494.5/총 득표수의 0.05%)인데, 주변 수학자에게 물어보니 이런 숫자 조합이 나올 확률은 수학적으로 0에 가깝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사실 확인을 요청하는 제보가 워낙 많아 내용을 살펴봤다"며 "투표 결과가 사전에 이미 프로그램화돼 있었다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

그는 "투표 조작 사건은 일종의 채용비리이자 취업사기"라며 "자신이 응원하는 아이돌을 위해 문자를 보낸 팬들을 기만하고 큰 상처를 준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은 검찰이 수사해서라도 진상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며 "청소년에게 민주주의의 왜곡된 가치관도 심어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일 종영한 한 방송사의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의 네 번째 시즌인 '프로듀스X 101'은 마지막 생방송 직후 투표 조작 논란에 휩싸였다. 이미 '진상규명위원회'까지 만든 일부 팬들은 제작진을 사기,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죄 등 혐의로 형사 고소·고발을 준비 중으로 알려졌다.

현재 방송사 측은 이번 논란에 대해 자세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 중이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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