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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왓쳐’, 몰입감 이끌어내는 비결

[헤럴드경제 =서병기 선임기자]‘WATCHER(왓쳐)’ 한석규, 서강준, 김현주가 무결점 연기로 호평을 이끌고 있다.

OCN 토일 오리지널 ‘WATCHER(왓쳐)’(연출 안길호, 극본 한상운,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이하 ‘왓쳐’) 측은 23일, 웃음꽃이 피는 반전의 촬영현장을 공개했다. 서로에게 날을 세우며 끊임없이 시청자들의 긴장감을 조여 가는 극 중 모습과 달리 화기애애한 촬영현장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왓쳐’는 지난 6회 방송을 기점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더 복잡해진 경우의 수에 엇갈리기 시작한 의심과 의혹들이 증폭되면서 서스펜스도 강렬해졌다. 폭발적 반응과 함께 시청률 역시 평균 5.4%, 최고 5.9%까지 오르며 자체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유료플랫폼 전국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무엇보다 과거와 현재를 잇는 사건에 깊숙이 얽혀있는 도치광(한석규 분)을 향한 의혹은 시청자들까지 혼란에 빠뜨렸다. 결정적 순간 오상도(유하준 분)에게 총을 겨눈 도치광, 생태공원에서 발견된 의문의 시체 더미, 그리고 김재명(안길강 분)의 반전은 지금까지의 판도를 완벽하게 뒤집으며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찰나의 방심도 허용하지 않는 배우들의 시너지는 치밀한 심리 스릴러에 힘을 더하고 있다. 누구도 믿을 수 없는 극한의 긴장감을 만들어내는 한석규, 서강준, 김현주. 촬영현장에서는 웃음꽃 넘치는 반전 매력으로 시선을 강탈한다. 지난 방송에서 야누스적 두 얼굴로 시청자들을 혼란에 빠뜨린 한석규는 부드러운 미소로 현장을 이끌고 있다.

예측 불가의 반전과 서로를 탐색하는 치밀한 심리전이 중요한 작품인 만큼 한석규, 서강준, 김현주는 촬영 직전까지 대본을 하나하나 짚어가며 감정선을 쌓아 올린다. 김영군을 통해 ‘서강준의 재발견’이란 호평을 받고 있는 서강준은 눈빛만 봐도 열정이 가득하다. 마지막 순간까지 디테일을 놓치지 않으려는 김현주에게도 대본은 뗄 수 없는 존재. 박주희와 함께 대본을 탐독하며 촬영을 준비하는 모습마저도 한태주 그 자체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함께 공개된 메이킹 영상에서도 배우들의 완벽한 팀워크를 느낄 수 있다. 비극적 사건의 중심에 있는 김재명으로 분해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한 안길강은 이 구역 ‘핵인싸’로 거듭난 모습으로 웃음을 안긴다.

서강준은 정도원, 유하준과 훈훈한 브로맨스를 선보이며 ‘케미 남신’의 면모로 설렘을 유발한다. 흙 속에 누운 배우를 배려해 그늘을 만들어주는 김현주의 모습은 절로 미소 짓게 만든다.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을 알리며 역대급 반전을 선사한 생태공원 현장의 뒷모습까지, 메이킹 영상만 봐도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높인다.

‘왓쳐’는 무일 그룹 뇌물장부 사건을 기점으로 큰 변화를 예고했다. 선과 악, 정의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드는 도치광의 행보는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김재명의 존재도 의문투성이. 오상도의 죽음으로 김재명은 뇌물 장부의 위치를 아는 유일한 사람이 됐고, 이를 빌미로 가석방을 요구하며 커다란 파장을 예고했다.

비리수사팀의 관계도 요동치고 있다. 서로 경계하면서도 각자의 목적을 위해 함께 진실을 찾아갔지만, 상황이 달라졌다. 한태주(김현주 분)가 도치광을 의심하기 시작했고, 15년 전 김재명이 억울하게 당했을지 모른다는 정황은 시청자들을 혼돈에 빠뜨리며 긴장감을 더했다.

‘왓쳐’ 제작진은 “치밀한 심리전으로 심장까지 조여 가는 ‘왓쳐’만의 묘미가 더 강력해진다. 의혹들이 꼬리를 물며 비리수사팀 역시 분열이 예고됐다”며 “과거와 현재를 관통하는 거대한 진실의 실체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며 새로운 사건의 서막을 연다.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OCN 내부 감찰 스릴러 ‘왓쳐’는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20분 방송된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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