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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청래 “너무 힘들어서”…故 정두언 추모방송 못나가
MBN ‘판도라’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MBN 정치 토크쇼 ‘판도라’가 고(故) 정두언 전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의원의 추모 방송을 진행했다.

22일 방송된 MBN ‘판도라’는 고 정두언 전 의원을 추모하고, 그가 걸어온 길에 대해 조명했다.

진행자 김승우는 “오랜 시간 든든하게 판도라를 지켰던 정두언 전 의원께서 오늘부터 이 자리에 함께하지 못하게 됐다”며 “그가 없는 오늘, 방송을 하는 게 맞는지 저희 팀 모두 고민을 거듭한 결과 남은 사람들이 일상으로 돌아오지 못하는 모습이 그가 원하는 모습은 아닐 것 같다는 생각으로 오늘 방송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먼 곳으로 떠난 그를 추억하며 그와 나눴던 이야기들을 회상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전 의원과 함께 고정 패널로 출연해왔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방송에 참여하지 못했다.

그는 대신 영상을 통해 “정두언 형님을 보냈다”며 “두언 형님 없이 혼자 촬영장에 가기 너무 힘들어서 못 갔다. 시청자 여러분 죄송하다”고 말했다.

김승우는 “지난 2년 반 동안 판도라의 고정 출연자로 ‘정-정 브라더스’로 마음을 나눴던 정청래 전 의원은 짝꿍이 없는 자리에 앉는 것이 힘들다는 뜻을 전해왔다”며 “부득이하게 영상으로 인사를 드렸다”고 전했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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