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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에셋대우 투자자산관리센터 서초 “스마트 오피스로 승승장구”
4월, 4개지점 통합 초대형점 변신
2분기 내부 종합평가 1위 허브로
미래에셋대우 서초 투자자산관리센터는 지정좌석제 대신 출근 순서에 따라 앉고 싶은 자리를 선택해 근무하는 자율좌석제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중하위권에 머물던 실적이 지점 통합 후 1등으로 올라섰습니다. 다른 지점에선 시도하지 않은 스마트 오피스 체제가 빛을 보고 있는거죠.”

미래에셋대우 서초 투자자산관리센터엔 직원 고정석이 없다. 원하는대로 자리에 앉고 근무 시간 내 자리를 비우는 직원도 다수다. 자유롭게 토론하고 언제든 현장에 나가라는 ‘스마트 오피스’ 도입 이후 변화상이다. 시대 변화에 맞춰 변신을 꾀하는 증권사 창구의 사례로 주목할 만하다.

이 센터는 지난 4월 반포점을 비롯해 신반포, 방배중앙, 교대역 지점 등 네 곳을 통합해 탄생한 초대형 지점이다. 자산관리 전문 PB와 법인 자산관리, 가업승계, 퇴직연금 등을 담당하는 46명의 전문가가 포진돼 있다.

서초센터는 출범 이후 올해 2분기 영업실적과 컴플라이언스(내부통제) 등을 아우른 내부 종합평가에서 14개 투자자산관리센터(허브) 중 1위를 차지했다. 신인기 서초센터 지점장(상무)은 스마트오피스를 비결로 꼽으며 “지정좌석제를 폐지하고 출근 순서에 따라 앉고 싶은 자리를 선택하게 하니 직원 간 자유로운 토론과 협업이 가능해졌다”고 전했다. 브로커리지에 강하다면 자산관리 부문에 유능한 동료와 서로 옆자리에 앉아 토론하는 식이다.

직원들이 자리를 비울 때도 많다. 오히려 현장을 권장한다. 점차 증권사 창구 내방객이 줄면서 PB들은 고객 자택이나 사무실로 직접 발품을 팔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서초센터는 고객 자산 현황, 시황, 상품자료 등을 회사 외부에서 볼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했다.

서초센터는 서초지역 특성 상 법조인과 의사, 세무공무원 등 전문직이 주요 고객층이다. 신 지점장은 “전문직 종사자들이다보니 해외 주식과 사모펀드 투자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관심도 많다”며 “TDF(Target Date Fund)처럼 생애주기에 맞춰 주식과 채권 비중을 조정해나가는 연금상품 요청도 많다”고 했다.

신 지점장은 “서초 지역의 리테일 랜드마크로서 자산관리 트렌드를 이끌어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일 기자/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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