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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이 美보다 금리인하 사이클 선행 진입한건 처음”

  • 기사입력 2019-07-22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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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지난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연 1.75%→1.50%)를 단행한 것과 관련, 한국이 미국에 선행해 금리 인하 사이클로 들어선 건 역사상 처음이란 분석이 나왔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2일 보고서를 통해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하했는데, Fed(미 연준)보다 앞서 금리 인하 사이클로 진입을 천명한 첫 사례”라며 “2000년 IT 거품 붕괴 이후 금리 인하 사이클 때나 2008년 전후 금리 인하 사이클 때도 첫 금리 인하는 Fed가 빨랐다”고 밝혔다.

그는 “한은이 앞서 금리 인하를 단행한 이유는 Fed가 7월 기준금리 인하를 사실상 선언한 영향이 크다”며 “한·일 반도체 분쟁도 금리 인하 결정에 영향을 줬을 듯 하고,한은 결정이 빠를 수 밖에 없을 만큼 현재 대내외 경기 환경이 긴박하게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난 20년간 한·미 금리 인하 사이클의 특징은 미국 기준금리가 한국 기준금리보다 높은 지점에서 시작해 낮은 지점에서 끝났다는 점”이라면서도 “이번에는 그렇지 않을 전망으로 한은은 1.00~1.25%, Fed는 1.50~2.00%에서 금리 인하를 마무리할 듯하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지금 관심을 가져야할 부분은 한은이 선행이든, 후행이든 완화적 통화 정책으로 돌아선 가운데 한국과 미국 간 금리차 역전 현상이 완화되고 있다는 점”이라며 “한때 -1%포인트까지 하락했던 한·미간 금리차는 Fed의 강한 금리 인하 신호에 최근 -0.5%포인트까지 줄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미간 금리차 역전 현상이 완화되고 있단 사실은 흥미로운 결론을 이끌어내는데, 금리차 역전 현상이 해소될 수 있단 가능성”이라고 덧붙였다.

곽 연구원은 “2000년대 들어 세계교역량이 증가하면서 대외 비중이 높은 한국 경기가 미국 경기에 다소 선행하는 모습을 보여왔다”며 “한·미 간 금리 차가 미국 장단기 금리 차를 6~12개월 가량 선행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단기 금리 차 역전 현상(단기 금리>장기 금리) 완화 시 경기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며 “Fed의 선제적 금리 인하 조치와 이에 따른 금리차 역전의 정상화는 경기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뜻”이라고 분석했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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