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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국…‘길거리 음란행위’ 정병국 KBL 제명
정병국. [OSEN]

[헤럴드경제]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인천시 남동구 로데오거리에서 수차례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17일 경찰에 체포돼 구속영장이 청구된 프로농구 선수 정병국(35)이 결국 KBL에서 제명됐다.

KBL은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재정위원회를 열고 “해당 선수가 프로 선수로서 매우 부적절한 행위를 한 점과 과거 동일한 행위로 벌금형을 받았음에도 재차 불미스러운 행위로 KBL의 명예를 실추시킨 점을 고려해 제명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또 정병국의 소속팀 인천 전자랜드에도 선수 관리 감독 책임을 물어 경고조치했다.

KBL은 “이번 사건의 책임을 통감하고 구단과 선수를 대상으로 예방 교육을 시행하며 유사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 프로농구 관계자가 공인으로서 물의를 빚어 명예를 실추하거나 반사회적 범죄를 일으킬 경우 단호히 대처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병국은 이달 4일 오전 6시경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거리에서 바지를 내리고 음란행위를 하는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이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용의자의 신원을 확인, 17일 체포됐다. 19일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정병국은 구단을 통해 현역 은퇴 의사를 밝혔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의 일부를 인정했다.

2007년 프로농구 무대에 데뷔한 정병국은 10년 넘게 전자랜드에서만 431경기 출장 평균 16.5분간을 뛰었으며 6.2득점 1.3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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