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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발주자’ 현대百면세점, 시장 안착?

  • 기사입력 2019-07-18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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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이궁 유치 1분기 매출 증가세 불구
막대한 투자로 적자폭도 크게 늘어
공항면세점 입찰 등 외형확대 총력
전문가 “‘바잉파워’ 확보 효율성 높여야”


현대백화점면세점 무역센터점. [연합]

면세점 후발주자인 현대백화점면세점이 시장 안착을 위해 공격적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면세점 매출의 ‘큰손’인 따이궁(중국 보따리상)을 경쟁적으로 유치하면서 외형적 성장을 일구고 있는 것. 하지만 송객수수료(면세점이 여행사에 지급하는 일종의 리베이트)의 증가로 적자 규모도 커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신규 특허 획득 등의 공격적 행보를 통해 규모의 경제로 돌파구를 마련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올해 1분기 매출 1569억원, 영업손실 236억원을 냈다. 올 1월 13억원이던 일평균 매출은 2월 15억원, 4월 18억원, 6월 19억원으로 꾸준히 늘었다. 다만, 상승세를 이어가던 일평균 매출이 2분기 들어 둔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5월과 6월 각각 19억원의 일평균 매출을 기록한 이후 20억원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는 것.

국내 면세업계 1∼3위인 롯데·신라·신세계면세점을 포함한 대부분의 면세점은 중국 여행업체에 손님을 보내주는 대가로 구매액의 20∼30% 안팎을 송객 수수료로 주고 있다. 따이궁을 위시한 중국 단체 관광객에게 상품을 많이 팔아도 송객 수수료와 마케팅비 등으로 나가는 비용이 많아 큰 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운 구조인 셈이다.

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물량 소싱 규모가 빠르게 증가하는 중국인 보따리상의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현대백화점면세점의 2분기 중국인 보따리상 비중은 1분기보다 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일매출 상승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면세점 사업의 성패는 ‘바잉파워’로 갈린다. 주요 면세품을 대량으로 구매하려면 시장 점유율이 높을수록 유리하다. 매출이 늘고 매장 수가 증가하면 면세점 입점 브랜드와 협상할 때 유리한 고지에 설 수 있다. 납품 가격을 낮추고, 인기 품목에 대한 재고를 추가로 확보하는 게 가능하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무역센터점 한 곳만 운영하고 있어 효율을 내기 어려운 구조다. 서울에서 롯데면세점은 3곳, 신라면세점(HDC신라면세점 포함)과 신세계면세점은 각각 2곳을 운영하고 있다. 면세 업계 관계자는 “아직 현대백화점면세점의 협상력은 경쟁 업체와 비교해 떨어지는 편”이라며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발주 수량을 늘리기 위해서는 외형을 키우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시내면세점 신규 특허에 가장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소는 현대백화점 신촌점,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이 유력하다. 2020년 문을 여는 여의도 현대백화점도 거론되고 있다. 올 하반기에 예정된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면세점 입찰도 고려하고 있다. 현대백화점면세점 관계자는 “시내면세점과 출국장면세점 입찰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 상반기 국내 면세점 매출은 11조원을 넘어서면서 사상 최고 기록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면세점 매출은 11조6568억원으로, 반기 기준으로는 종전 역대 최고 기록이던 지난해 하반기 매출 9조7608억원을 크게 뛰어넘었다. 이는 지난 3월과 5월 월간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2조원을 돌파하는 등 올해 들어 면세점 실적이 고공행진을 지속한 결과다.

비록 6월 매출은 1조9571억원으로 전월보다는 소폭 감소했지만, 내국인 매출이 3559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

박로명 기자/dod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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