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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법원, 멕시코 마약왕 구스만에 종신형…추징금 14조8000억 원

  • 기사입력 2019-07-18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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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이 2014년 체포될 당시 모습.[AP]

[헤럴드경제=정지은 인턴기자] 멕시코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이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연방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브라이언 코건 판사는 구스만에게 종신형을 선고했다. 또 구스만이 마약밀매 등으로 벌어들인 자금인 126억 달러(약 14조8806억 원)의 추징도 명령했다.

구스만은 멕시코에서 마약밀매조직 ‘시날로아 카르텔’을 운영하며 미국으로의 마약밀매를 비롯해 각종 범죄행위를 저지른 혐의를 받아왔다. 1989년부터 2014년까지 미국 각지에서 200t이 넘는 마약을 밀매하고 돈세탁, 살인교사, 불법 무기 소지 등 17건의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체포되기 전 호화 요트 선단, 제트기, 호랑이와 악어가 있는 개인 동물원을 갖고 있었고, 포브스가 매년 선정하는 세계 억만장자 명단에 네 차례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구스만은 미국·멕시코·콜롬비아·인터폴의 검거 작전 끝에 2016년 1월 멕시코에서 체포됐으며, 이듬해 1월 멕시코 당국에 의해 미국으로 신병이 인도됐다. 구스만은 현재 미국 맨해튼 연방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앞서 그는 두 번이나 탈옥한 바 있다.

그는 2001년 멕시코 할리스코주에 있는 교도소에서 빨래 바구니에 숨어 탈옥했다가 2014년 2월 태평양 연안의 휴양도시 마사틀란에서 검거됐다. 2015년 7월에도 수도 멕시코시티 외곽의 알티플라노 연방 교도소에서 폐쇄회로(CC)TV 사각지대인 독방 샤워실 바닥과 교도소 외곽의 1.5㎞가량 떨어진 건물로 연결된 땅굴을 파 재차 탈옥했다.

jungj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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