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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서발전, 세계 최초 발전소 배기가스로 수소 전기 생산
CO2 감축, 수소 및 전기 동시 생산기술 실증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

한국동서발전㈜과 UNIST의 연구개발은 기존 실험실 규모에서 발전소 배기가스 CO2를 활용해 10㎾h급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실증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₂[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는 17일 울산 본사에서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발전소 배기가스 속 이산화탄소(CO2)로 수소와 전기를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CO2 수소 발전시스템 개발’ 연구과제 회의를 갖고 본격 착수한다고 18일 밝혔다.

동서발전은 세계 최초로 발전소에 적용할 수 있는 CO2활용 수소 및 전기 생산 시스템을 당진화력 발전소에 설치할 계획이며, 이 설비를 통해 확보된 데이터를 분석해 경제성 및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한 후 상용화 시스템 구축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산화탄소를 물에 녹인 후 반대편 전해질 용액에 금속(아연 또는 알루미늄)을 넣으면 전기화학 반응에 따라 작동하는 일종의 배터리를 만들 수 있으며 이를 활용해 수소 및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이번 연구개발은 기존 실험실 규모에서 발전소 배기가스 CO2를 활용해 10㎾h급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실증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연구를 통해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수소생산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국내 일자리 창출 및 수소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동서발전 관계자는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에 따라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인 수소 생산 기술 개발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에 부응하는 신기술개발에 적극 투자해 친환경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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