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일본 수출규제 부당”…정부, 동아시아 고위경제관리회의서 외교전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일본의 대(對) 한국 수출규제와 관련한 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문 대통령,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유근 국가안보실 1차장, 김현종 2차장. 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동아시아 정상회의(EAS) 고위경제관리회의에 참석해 일본 수출규제의 부당함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EAS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10개국에 한국, 중국, 일본, 미국, 러시아, 호주 등 18개국이 참가하고 있다.

한국 측 수석대표로 참석한 윤상흠 산업부 통상협력국장은 지역 및 세계 경제에 대한 견해를 나누는 자리에서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는 세계무역기구(WTO)를 포함한 국제무역규범에 위배된다고 말했다.

이어 “상호 복잡하게 얽힌 글로벌 공급체계를 교란시켜 아태지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무역에도 심각한 피해가 우려된다”면서 일본의 조치 철회를 촉구하는 한편 EAS 회원국의 관심을 당부했다.

정부는 일본 수출규제의 부당성을 적극적으로 국제사회에 알려나가는 중이다.

정부는 7∼8일 WTO 상품무역이사회에서 일본 수출규제 조치의 문제점을 WTO에 처음으로 공식 제기한 바 있다.

오는 23∼2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WTO 일반이사회에서도 일본 수출규제 조치를 정식 의제로 논의하면서 일본 조치의 부당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할 방침이다.

한국은 또 11월 25∼26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부산 개최를 앞두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