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기계硏-獨 LZH, 첨단 레이저기술 공동연구 맞손
- 레이저 유리용접, 수중 레이저 가공 및 광학?3D 프린팅 분야 협력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기계연구원은 독일 하노버 레이저센터(LZH)와 레이저를 이용한 유리 용접 및 수중 레이저 가공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LZH는 세계 최고 수준의 레이저 생산제조 기술을 보유한 독일의 레이저 응용기술 전문연구기관이다. 레이저 기반 생산기술 및 시스템을 비롯해 레이저 광원, 광학 부품, 측정기술, 수중 환경 내에서의 레이저 응용 기술 등을 활발하게 연구하고 있다.

산업이 고도화되면서 더욱 정밀하고 다양한 소재를 가공할 수 있는 새로운 용접기술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레이저를 이용한 유리 용접 기술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반도체용 유리 제품 생산 공장의 무인 자동화를 위한 주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기계연은 광응용기계연구실을 중심으로 첨단 레이저 기술을 적용해 고부가가치 상품을 제조하는 유리 용접 자동화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 국내 반도체 업계의 기술력 확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한 기계연 부산기계기술연구센터와 함께 LZH가 최근 활발하게 연구개발 중인 수중 환경의 레이저 가공기술 개발도 추진한다. 협력을 통해 해양 구조물 유지보수, 원전 해체 등 사람이 작업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공정을 진행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박천홍 기계연 원장은 “첨단 레이저 가공기술 분야의 우수한 연구역량을 갖춘 LZH와 협력으로 국내 반도체 분야 등 관련 산업계의 기술경쟁력을 향상할 수 있는 신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게 될 것”이라며 “또한 수중 레이저 가공 기술 개발로 향후 동남권 조선 산업과 건설, 교량 등 우리 산업 주요 분야에 첨단 레이저 기술을 적용해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기계연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nbgkoo@heraldcorp.com

강건용(가운데) 한국기계연구원 부원장과 LZH 스테판 카일러(오른쪽) 소장, 클라우스 울브리히 소장이 16일 독일 LZH에서 MoU를 체결하고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한국기계연구원 제공]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