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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수출규제 장기화...삼성전자·SK하이닉스‘각자도생’
[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일본의 소재 수출 규제에 대한 국가 차원의 해결책이 나올 조짐이 보이지 않자, 국내 반도체 업계가 장기화에 대비한 각자도생에 나서고 있다고 조선일보가 보도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체는 국산 불화수소를 실제 공정에 적용하기 위한 테스트를 시작했다. 또 반도체 업체들은 확보한 재고도 최대한 아껴 사용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업체들은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긴급회의도 이어가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일본 출장 복귀 직후인 지난 13일 경영진에게 비상계획 마련을 지시한 데 이어, 조만간 무선사업부,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경영진과도 긴급 전략회의를 열 예정이다.

소재 국산화도 속도를 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국내 불화수소 제조업체인 솔브레인이 생산한 제품을 실제 공정에 적용할 수 있는지 테스트 중이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평소 같으면 수개월 걸리는 테스트 기간을 최대한 압축해 이른 시일 내에 국산 제품의 적합성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며 “일본산 대신 다른 제품을 사용한다면 일정 기간 불량률이 높아지겠지만, 최악의 경우 이것도 감수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husn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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