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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삼국지K’ 오양명 개발PD “완벽한 모바일 SLG로 거듭날 것”


인기 모바일 SLG(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삼국지K:킹메이커(이하 삼국지K)'가 오는 7월 25일 서비스 1주년을 맞는다. 
채플린게임이 서비스하는 '삼국지K'는 오픈마켓 출시 이후 꾸준한 인기몰이로 국내 SLG 마니아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난 게임이다. 게임의 특징인 대규모 오픈필드에서 벌이는 전략 전투의 완성도가 매우 높다는 게 이용자들의 평이다. 
특히 지난 1월 기준 글로벌 가입자 1000만 명을 달성하면서 인기를 입증한 바 있다. 
회사는 이번 서비스 1주년을 기념해 '삼국지K'를 개발한 중국 유아이게임즈의 오양명 총괄 PD가 직접 전하는 한국 이용자들에 대한 감사 인사와 향후 서비스 계획을 공개했다. 오 PD는 "100만 대군 실시간 PvP를 지향한 '삼국지K'를 사랑해주신 이용자 여러분과 명절, 휴일을 가리지 않고 24시간 서비스에 만전을 기해준 채플린게임에게 감사하다"면서 "다양하고 새로운 콘텐츠를 꾸준히 업데이트해 완성도 높은 SLG로 거듭날 것"이라고 약속했다. 
 



다음은 오양명PD 인터뷰 전문. 

Q. '삼국지K'의 한국 서비스가 1주년을 맞이했다. 소감 한 마디.  
A.
'삼국지K'가 한국에서 예상보다 큰 사랑과 관심을 받았다. 이것은 개발자에게 있어서 정말로 큰 원동력이다. 중국 버전까지 다운받아 체험하면서 피드백 해주는 한국 유저들의 열성은 정말이지 큰 채찍이고, 게임 개발의 피와 살이 됐던 것 같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Q. 지난 1년간 게임 개발자로서 한국 서비스에 가장 심혈을 기울였던 부분이 있다면.
A.
한국 유저들의 플레이 성향이 다른 국가에 비해 매우 까다롭고 수준 높다는 것을 깨달았다. 게임의 핵심 재미요소가 국가전이지만 일통강산, 사흉강림, 반란군 시스템 등 색다른 재미를 병행할 수 있는 시스템에 공을 많이 들였다.
 



Q. 한국 유저들을 중국 유저들과 비교한다면 어떤 차이점이 있나   
A.
한국 유저들의 가장 큰 특징은 게임의 메인 요소뿐아니라 기타 부가적인 시스템과 디테일한 부분에 매우 민감하다는 것이다. 자국 유저들이 거의 신경쓰지 않는 무장의 스킬 애니메이션부터 무장조합 및 효율, 데미지 계산 등 세밀한 부분에서 매우 날카로운 질문들과 피드백을 많이 받았다. 
또 한가지 놀라웠던 점은 매번 새삼스레 느끼지만 삼국지 원작 소설 내지 삼국시대 역사에 관한 한국 유저들의 지식 정도는 우리 개발자들조차 혀를 내두를 정도다. 개발자로서 어깨가 무거워지는 계기가 됐다.

Q. 동종 장르의 타 게임에 비해 '삼국지K'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일까
A.
'삼국지K'의 가장 큰 특징은 윤회 시스템이다. 개발 초기부터 기획됐던 시스템으로 시즌이란 개념을 도입해 게임의 긴장감을 유지하고 정기적인 서버통합을 통해 더욱 많은 유저들이 서로 같은 필드에서 만나 국가전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Q. 한국 퍼블리셔인 채플린게임과의 서비스 파트너십은 어떠한가 
A.
채플린게임은 매우 훌륭한 운영팀을 보유하고 있다. 방생형 운영 위주인 중국시장과 비교하면 상상도 하지 못할 정도로 유저 케어에 집중하는 운영 시스템을 갖췄다.
사소한 이슈에도 유저들의 반응에 귀를 기울이고 개발팀에 피드백을 전달한다. 비록 떨어져 있지만 24시간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핫라인은 명절과 밤낮을 가리지 않고 가동되어 왔다. 큰 감명을 받았고 배울 점이 매우 많다고 생각한다.
 



Q. 향후 업데이트 계획은
A.
게임의 재미요소를 더욱 다양화하기 위한 콘텐츠들을 다수 준비 중이다.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무장 업데이트를 비롯해 대형 업데이트인 오토체스시스템, 각성무장, 서버대전 등 막바지 개발 단계에 이르렀다. 또한 지난 5월 진행했던 플레이 편의성 개편 업데이트에 대한 유저들의 호응에 힘입어 추가적으로 이 부분을 강화할 예정이다. 

Q.'삼국지K'가 오랜기간 사랑받게 된 비결은 무엇일까
A.
'삼국지K' 기획 당시 오로지 한가지만 생각했었다. 그것은 바로 진정한 의미의 100만 대군 실시간 PvP이다. 다수의 유저가 수백만 대군을 쉽게 콘트롤 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고 싶었다. 개발 도중 다양한 어려움에 봉착했었고 수차례 개발 방향을 변경했던 적도 있다. 다만 일관적으로 고집했던 시스템은 바로 다인 PvP와 대규모 필드형 맵 등이었다. 이것이 오늘날 게임의 핵심 경쟁력이 될 수 있었던 것 같다.
개인적인 염원이지만 정말 완벽에 가까운 SLG를 만들고 싶고 그렇게 되도록 발전시키고 싶다. 

* '삼국지K:킹메이커'는 어떤 게임
'삼국지K'는 삼국지를 배경으로 대규모 오픈필드에서 통일을 위해 끊임없는 전투를 하는 모바일 SLG다. 단일 전투로 이뤄지는 기존의 실시간 전략게임과 달리 '4방향 실시간 전투 난입 시스템'을 강조해 남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이용자는 실시간 전투에서 자신의 전략과 병력 배치에 따라 전세를 주도할 수 있고 국가 간의 동맹, 길드 간의 전략 수립 등 다양한 방식으로 플레이를 전개함으로써 방대한 스케일의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윤아름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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