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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 돈 ‘200달러’ 주고 산 아폴로 11호 달 탐사영상 경매에…예상 낙찰가 100만달러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 장면이 담긴 원본 필름이 이번 주 소더비 경매에 출품된다. 사진은 16일(현지시간) 스미소니언 박물관에서 공개되는 닐 암스트롱의 우주복 [AP]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닐 암스트롱이 달에 첫 발을 내딛는 장면이 담긴 필름 테입이 소더비 경매에 출품된다. 전문가들은 3개의 릴로 구성된 이 비디오테입의 가격이 100만 달러를 육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한 지 50주년을 맞아 오는 19일(현지시간) 착륙 장면이 담긴 원본 필름이 소더비 경매에 나올 예정이다. 이 필름에는 1969년 당시의 기술을 이용, 20만 마일 이상 떨어진 달에서 암스트롱이 첫 발을 내딛는 실시간 중계 장면이 담겨있다.

필름의 역사적 가치에 대해 소더비는 “역사적인 달 행보에 대해 유일하게 남은 1세대 녹음”으로 “인간이 달에 첫 발을 내딛는 가장 빠르고, 가장 정확한 영상”으로 소개했다.

현재 이 필름의 소유권은 1970년대 NASA의 인턴이었던 조지에게 있다. 그는 1976년 정부 경매에서 217달러 77센트를 지불하고 이 필름을 입찰받았다. 오는 19일 진행되는 경매에서 이 필름의 경매 시작가는 70만 달러로, 소더비는 최종 낙찰가가 100만 달러 이상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NYT는 대중에게 달 착륙의 모습을 생중계 하기 위해 정교한 기술들이 적용됐으며, 그 사실이 ‘역사적 유물’로서 이 필름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시 발명가이자 전자기기 회사 웨스팅하우스로 이름이 알려져 있는 조지 웨스팅하우스는 대역폭이 제한된 달 모듈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초당 10 프레임으로 이미지를 기록하는 특수카메라를 설계했다. 이 이미지들은 호주에 2개, 캘리포니아에 1개씩 설치된 추적소로 보내졌고, 이 이미지들은 이 곳에서 원격 측정 테이프에 녹음됐다. NYT는 “이 테입들은 달에서 포착한 장면에 대한 가장 순수한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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