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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논란에도 재선 후원금은 ‘껑충’…2분기 1274억 모금
트럼프 재선캠프·위원회, 1억800만달러 모집
고액 기부 많아…나카시 조다쉬 설립자 25만달러 후원
펄뮤터 마블 회장 부부, 72만달러 쾌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재선 캠프와 그를 지원하는 위원회들이 올해 2분기 총 1억800만달러(약 1274억원)의 후원금을 모집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재선 캠프와 공동 후원 위원회들은 4~6월 6800만달러를 모금, 6월 말 현재 잔액이 8020만달러라고 보고했다.

2분기 후원금이 급증한 것은 ‘큰 손’들이 거액을 내놓은 결과로 분석됐다.

고액 후원자들에 초점을 맞춘 ‘트럼프 빅토리 위원회’는 2910만달러를 거둬들였고, ‘트럼프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 위원회’는 3020만달러를 모금했다.

조셉 나카시 조다쉬 엔터프라이즈 공동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처음으로 트럼프 대통령에게 25만달러(약 3억원)를 쾌척했다.

억만장자 필 러핀은 25만5200달러(약 3억110만원), 그의 부인 올렉산드라 니콜옌코-러핀은 24만4800달러(약 2억8890만원)를 기부했다.

아이작 펄뮤터 마블 엔터테인먼트 회장과 그의 아내 로라 펄뮤터는 각각 36만달러(약 4억2500만원)씩을 전달했다.

200달러 이하의 소액을 기부한 ‘풀뿌리 후원자’들은 2분기 후원금의 35%를 차지했다. 이들은 세 개 위원회에 총 2370만달러를 기부했다.

FEC 자료에는 아직 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공화당전국위원회(RNC)의 후원금이 빠져 있으며, 이를 포함하면 2분기 후원금은 총 1억800만달러에 달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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