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C도 마찬가지로 항산화 역할을 하므로 비타민C가 풍부한 오렌지, 멜론, 고추, 파프리카, 브로콜리 등을 챙겨 먹는 것이 좋다. 정제하지 않고 곡물의 겉껍질만 벗겨낸 통곡물은 체중을 적당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며, 염증을 완화하는데도 효과가 있다. 고등어, 청어 등 생선에 풍부한 오메가3 불포화지방산 역시 염증을 완화시키고 혈관을 튼튼하게 해준다.
달걀과 토마토를 활용해 다양한 채소와 함께 볶는 토마토 달걀볶음 요리는 만들기 간단하면서도 관절 건강을 지켜주는 메뉴다. 부평힘찬병원 윤원선 영양사는 “달걀에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데 이는 염증을 일으키는 성분을 억제해 관절염 통증을 줄여주며 면역기능을 정상화한다”며 “아울러 토마토의 붉은색을 띄게 하는 라이코펜이라는 항산화 물질은 관절염과 노화성 질환 등에 효과적인 성분으로 요리할 때 살짝 익혀 먹으면 체내 흡수가 더 잘 된다”고 말했다.
토마토 달걀볶음
<재료(2인분 기준)>
토마토 2개, 달걀 5개, 대파 5cm, 다진 마늘 1ts, 올리브유 약간, 소금, 후추, 설탕
<만들기>
1. 달걀에 소금, 후추, 설탕으로 밑간을 약하게 하고 잘 풀어준다.
2. 토마토는 8등분 정도로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고, 대파도 썰어 둔다.
3. 팬에 올리브유를 살짝 두르고 달걀물을 부어 스크램블 에그처럼 몽글몽글하게 되도록 저어주되 완전히 익히지 말고 수분이 반 정도 남아 있을 때 불을 끄고 접시로 옮긴다.
4. 팬을 깨끗이 닦아 기름을 두르고 대파와 마늘을 볶다가 어느 정도 익으면 썰어둔 토마토를 넣고 소금을 살짝 넣어 간을 한다.
5. 마지막에 볶아둔 달걀을 같이 넣고 빠르게 섞어준다.
Tip : 토마토의 아삭하게 씹히는 맛을 선호한다면 일반 토마토보다 대저토마토를 활용하면 좋다. 물기 없이 센 불에 빠르게 볶는 것이 중요하다.
손인규 기자/ikson@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