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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ibra 미래화폐 될까] 암호화 자산 시장 ‘구원투수’ 기대...비트코인 작년말 대비 236%급등

  • 기사입력 2019-07-1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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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브라’는 암호화자산 시장의 구원투수가 될 것인가. 한동안 잠잠했던 암호화자산 시장이 소셜미디어 공룡 페이스북의 블록체인·가상화폐 프로젝트 리브라 공개 이후 들썩이고 있다. 리브라에 기존 암호화자산이 활용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지만, 규제당국 움직임이나 리브라의 개방성 여부에 낙관만은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글로벌 암호화자산 시황업체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대표 암호화자산인 비트코인(BTC) 가격은 16일(현지시간) 장중 1만1024.69달러를 기록, 1만달러를 웃도는 고가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9일에는 1만2573.81달러로 종가 기준 연고점을 찍기도 했다. 작년 말 대비 상승률은 무려 236%에 이른다.

지난해 말부터 4000달러선을 하회하며 부진에 빠졌던 비트코인이 최근 이 같은 급반등세를 보인 배경엔 지난달 베일을 벗은 페이스북의 리브라 프로젝트가 있다. 24억명의 이용자, 실물화폐 연동, 낮은 변동성 등 기존 가상화폐의 단점을 극복한 플랫폼을 갖춘 리브라가 페이스북의 계획대로 내년에 출시되면 암호화자산 시장 자체가 크게 커질 수 있고, 향후 리브라 블록체인에서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기존 암호화자산 결제까지 지원할 수 있어서다.

단, 암호화자산 시장이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일단 미 의회가 16~17일 여는 페이스북 청문회란 문턱부터 넘어야 한다. 사생활 보호, 돈세탁, 금융시스템 안정성 등 리브라를 둘러싼 우려들이 다뤄질 예정으로, 그 결과에 따라 승인 여부, 규제·감독 수준을 가늠할 수 있게 된다. 미 암호화자산 정보제공업체 코인데스크는 “청문회가 낙관적으로 끝난다면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해 3분기 안에 신기록을 경신할 수도 있다”는 장밋빛 관측을 했다.

국내 증권가에서는 단기적 변동은 불가피하지만, 중장기적으론 리브라 등장에 힘입어 블록체인 활용이 확대되며 암호화자산 수요도 증가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앞서 암호화자산이 ‘투기’ 수단이었다면, 이제는 준 화폐 역할이 가능한 암호화자산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며 ‘투자’ 자산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

박춘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민간뿐 아니라 공공기관에서도 금융거래, 장부관리에 블록체인을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며 “최근 가격 상승은 단지 투기로만 볼 수 없고 중장기적으로 화폐로서의 가치를 보고 투자한 것으로 보인다. 약간의 등락은 있겠지만 작년, 재작년처럼 폭락하는 시나리오로는 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리브라가 실제 사용된다면 암호화자산도 화폐처럼 인식이 재편될 것”이라며 “그동안 암호화자산 시장의 변동성이 컸지만 중장기적으론 안정화되고, 범용화되는 암호화자산만 살아남는 형태로 갈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리브라가 폐쇄형 블록체인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기존 암호화자산에 대한 영향도 제한적일 것이란 지적도 있다. 최창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페이스북이 암호화자산을 만든다고 해서 기존 시장도 좋아질 것이란 기대가 있었지만, 뚜껑을 열고 보니 리브라는 암호화자산이 아니었다”며 리브라가 암호화자산 시장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평가했다. 

강승연 기자/s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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