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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장수시대 자산관리법, 75세 전후 나누고·연금수령 늦추고
미래에셋은퇴연구소 보고서

[헤럴드경제=윤호 기자]'초장수 시대' 효율적인 자산관리를 위해서는 75세를 전후해 자산운용을 구분하고 연금수령은 늦출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6일 미래에셋은퇴연구소는 은퇴리포트 40호 '초장수 시대의 노후자산 운용'을 발간했다.

이에 따르면 '초장수'는 은퇴자금 부족으로 인한 노후파산 가능성을 높이는 한편 건강이 급격히 악화되는 고령 후기를 연장시킨다. 따라서 은퇴자들은 현재 자신의 노후 계획이 늘어난 수명에 대응할 수 있는지 점검하고, 새로운 노후자산 운용전략을 모색해야 한다.

우선 고령 전·후기 자산운용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만 75세 미만의 전기 고령자는 비교적 건강하고 생활자립도가 높지만, 이후엔 질병에 걸릴 확률이 급증하기 때문이다. 특히 고령 후기로 갈수록 노후자산을 스스로 운용할 수 있는 능력이 저하되고 고령 전·후기의 생활패턴이나 자립도 차이가 크기에 노후자산 운용과 인출 방식도 달라야 한다.

종신형 연금 수령은 가급적 늦출 필요가 있다. 종신형 연금 수령을 늦추면 예상 수령 기간이 짧아지는 만큼 월 수령 연금액이 많아지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심현정 미래에셋은퇴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수령을 늦춘 만큼 소득공백기가 길어지지만, 연금수령을 늦추는 것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오래 살수록 더 유리한 구조가 된다"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노후자산에 대해 ‘시간차’ 배치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 금융자산을 은퇴 초반에 전진 배치해 적극적으로 운용하면서 인출하고, 종신형 연금은 후진 배치해 수령시기를 늦춰 매월 받는 연금액을 늘리는 방법이다.

심 연구원은 "금융자산과 종신연금 인출을 동시에 시작하는 경우보다 장수할수록 더 많은 소득을 얻기 때문에 초장수시대에 적합한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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