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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상조, ‘말 많다’ 지적에 “총리의 주의촉구 당연…유념하고 잘 따르겠다”
-“한일관계 어려움 속 신중하게 대응하라는 취지로 이해”
-“낙관적 사안뿐 아니라 가능한 모든 범위 대응책 마련중”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오른쪽 두번째)이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기업인들과 소통 간담회를 하던 중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의 인사말에 손사래를 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11일 이낙연 국무총리가 ‘너무 많은 말을 하고 있다’고 지적한 것과 관련해 “지금 굉장히 어려운 한일관계 문제 속에서 정부가 차분하고 신중하게 대응하라는 취지 말씀으로 이해했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정청 을지로 민생현안회의’에 참석해 “국정운영 중심에 있는 국무총리로 당연히 하셔야 할 주의촉구의 말씀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실장은 “저를 포함 모든 관계자가 총리을 말씀 유념하고 잘 따르겠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전날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김 실장이 일본의 경제보복 관련 100개의 롱 리스트가 있다고 했는데 롱 리스트를 알고 있느냐’는 곽대훈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를 받고 “김 실장이 어떤 것을 이야기했는지 알고 있다”고 말하면서 “정책실장으로서 너무 많은 말을 하고 있다고 판단했다”고 우회적으로 지적했다.

김 실장은 이 자리에서 일본의 보복성 수출규제와 관련해 “한일관계 문제가 미묘하고 어려운 사안이기에 정부차원에서 여러 대비해서 대응하려고 한다”며 “낙관적인 사안만이 아니라 발생가능한 모든 범위에 대해 대응책 마련 중이다”고 했다. 그는 “다만 상대가 있는 문제이니 상세히 설명하지 못하는 부분 있을 수 있는데 그부분 국민 여러분 넓은 이해와 지원을 좀 부탁한다”고 했다.

특히 “국익을 앞에두고 정부와 기업이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지금이야 말로 국익 지키기 위해 기업 을 지키기 위해 우리사회 미래위해 모두가 차분하고도 당당하게 대응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며 “지켜봐주길 부탁한다”고 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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