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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주둔 중국군 연합훈련 공개…갈등 국면 고조
홍콩 내 시위대의 모습. [AP]

[헤럴드경제=송형근 기자] 홍콩 내 반중 시위가 거세게 일고 있다. 이에 중국 주요 매체들은 '법을 무시한 폭도 행위'로 규정하며 강력히 비난했다.

2일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는 전날 시위에 대해 "극단적인 급진 세력을 선두로 반환일 당일 오전에 열린 국기게양식 등 행사를 방해하려 했고, 이 계획이 실패하자 입법회를 둘러싸고 공격했다"고 비판했다.

매체는 "이는 완전히 폭도 행위와 같다"고 성토했다.

이에 중국 측은 암암리에 시위대를 향한 무력 진압 메시지도 남겼다.

이날 홍콩에 주둔하는 인민해방군 육해공 3군은 연합순찰훈련을 했다고 공개하며 시위대에게 무언의 경고 메시지를 던졌다.

해방군보는 이날 웨이보 공식 계정을 통해 지난달 26일 홍콩 인근 해상에서 인민해방군 3군이 군부대의 긴급출동, 임시대응, 연합작전 등 작전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연합훈련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경찰 수장을 대동하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일부 시위대의 폭력 행위를 강하게 비판하면서 입법회 점거 시위대를 색출해 처벌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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