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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울한 하반기 경제전망, 그래도 유망주는?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하는 등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증권가에서는 탄탄한 실적을 갖춘 투자 유망주 찾기에 분주하다.

3일 증권가에 따르면 하반기에도 증시는 적잖은 하방압력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2분기 기업 실적이 전년 대비 두자릿수 감소할 것이 유력한 데다 경기지표도 부진해서다. 정부는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2.4~2.5%로 직전 전망보다 0.2%포인트 낮췄지만, 미·중 무역분쟁, 일본의 수출 규제 등 악재가 산적해 2%대 초반 성장에 그칠 것이란 우려도 많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도 증권가에선 성장세를 이어갈 종목을 선별하는 작업이 한창이다. 현대차증권은 2분기에 이익이 개선된 업종으로 ▷IT 하드웨어 ▷미디어·교육 ▷자동차를 꼽았다. 특히 IT 하드웨어의 경우,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95.7%, 전분기 대비 34.0% 늘어날 것으로 예상될 뿐만 아니라 영업이익 전망치도 한 달 전보다 1.6% 상향됐다.

2분기 이익 모멘텀이 강하고, 실적 전망치가 계속 상향되며 향후 성장성이 돋보이는 종목으로는 총 12개가 선별됐다. 시가총액 순으로 ▷현대차 ▷고려아연 ▷휠라코리아 ▷제일기획 ▷현대미포조선 ▷HDC현대산업개발 ▷영원무역 ▷SK머티리얼즈 ▷JB금융지주 ▷LG하우시스 ▷송원산업 ▷연우 등이다.

이창환·박민영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증시는 안도랠리를 보이겠으나 상단이 제한될 것"이며 "전체적인 추가 상승 가능성보다는 개별 업종이나 종목 단위의 순환매 국면이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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